[쿠키뉴스] 송금종 기자 = 산업은행은 30일 이사회를 열고 한국판 뉴딜을 통한 저탄소경제 전환 선도 등을 새해 중점추진과제로 정했다. 한국판 뉴딜 선도적 지원과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기반 녹색·사회금융 강화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산은은 그간 신재생 에너지, 환경·폐기물 처리, 이차전지 등 녹색사업을 발굴해 직접 투융자·PF·펀드 조성·녹색채권의 발행·주선 및 탄소배출권 시장조성 등 다양한 방식으로 녹색금융을 지원했다.
또 오는 2025년까지 녹색금융 자금공급 비중을 30% 수준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산은은 이와 관련해 조직도 개편했다.
기존 정책기획부문을 ‘정책·녹색기획부문’으로 확대하고 산하에 ‘ESG·뉴딜기획부’를 신설해 은행내에서 진행되는 녹색금융·한국판 뉴딜 및 지속가능경영 추진 컨트롤 타워 기능을 수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녹색금융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할 ‘그린산업협력단(기업금융부문)’ 뉴딜펀드 조성을 담당할 ‘정책펀드운용단(혁신성장금융부문)’ 영업점과 연계한 지역별 금융수요 발굴 등을 위해 ‘지역금융지원단(중소중견금융부문)’을 추가로 신설했다.
나아가 KDB인프라자산운용·KDB캐피탈 등 자회사에도 녹색금융 전담조직을 만들 예정이다.
이밖에 신산업 육성 및 혁신기업 발굴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부서내 조직으로 운영해왔던 ‘신산업금융단’과 ‘신산업심사단’을 부서단위인 ‘신산업금융실’과 ‘신산업심사부’로 승격하였다.
김복규 정책·녹색기획부문장은 “‘21년 경영계획과 조직개편을 통해 녹색금융과 한국판 뉴딜 추진 역량을 강화해 미래에 대비하는 선도형 경제전환 지원업무를 적극적으로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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