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경 “코백스 퍼실리티 백신, 1분기 도입 협상 진행 중”

정은경 “코백스 퍼실리티 백신, 1분기 도입 협상 진행 중”

모더나 사와도 지속 협상 중

기사승인 2020-12-31 15:22:03
▲사진=연합뉴스
[쿠키뉴스] 노상우 기자 = 정부가 코백스 퍼실리티(Covax Facility)의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코로나19) 백신을 내년 1분기에는 국내에 공급 할 수 있도록 협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 본부장은 31일 충북 오송 질병관리청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코백스 퍼실리티와 관련해 약정서에 대한 서명과 선납금을 납부한 것은 10월 9일”이라며 “지난 18일 백신 공급을 담당하고 있는 GAVI(세계백신면역연합)에서 1분기에 공급받을 수 있는 물량에 대해 현재 협상을 진행 중이다. 어느 정도 백신 제품에 대해 제안을 받았고, 그것을 구매하는 의사를 표명했다. 구체적인 물량과 공급시기에 대해서는 계속 협의가 진행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아마 우리나라하고의 협상만이 아니라 코백스에 참여하고 있는 여러 국가 간의 조율을 거쳐서 물량에 대한 배분과 공급 시기를 결정해야 해서 계속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며 “국내에는 1분기에 신속하게 물량을 받을 수 있게끔 계속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확정되면 다시 안내하겠다”고 밝혔다.

모더나 백신과 관련해서도 정부는 백신 구매 계약서에 대한 검토와 협상을 이어서 진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정 청장은 “대부분의 협상 내용에 대해서는 진척이 있었고, 계약에 대해서 최종적으로 협상이 종결되면 정리해서 신속하게 말하겠다”고 답변했다.

모더나 백신과 관련해 청와대에서는 모더나 측과 합의했다고 했지만, 모더나에서는 논의 중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정 청장은 “모더나 백신의 물량을 당초 검토했던 200만 도즈에서 4000만 도즈로 확대한 것에 대해 어느 정도 합의한 상황”이라며 “구체적으로 실무선에서 계약하고 계약서가 체결돼야 계약이 종료되는 것이다. 이게 합의인지 논의인지의 표현의 차이라고 생각한다. 최종적으로 계약서에 서명을 하고 체결해야 종결되는 부분이라 모더나 사와 계속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nswreal@kukinews.com
노상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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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상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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