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송금종 기자 = 윤대희 신용보증기금 이사장은 31일 새해 신년사에서 “‘코로나19 경제 위기 상황을 극복하기 위한 보증지원 확대’를 새해 최우선 과제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윤 이사장은 “지금은 어느 때보다 우리 경제가 활력을 되찾는 계기를 마련할 중대한 시기”임을 강조하고 코로나19 대응과 중점정책부문 등에 대한 적극적인 금융지원을 위해 올해 보증총량을 2020년보다 12조원 이상 상향한 80조원으로 설정했다.
또한, 충분한 유동성 공급과 함께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국가 성장모멘텀 확충과 혁신금융 서비스 창출 분야에도 차별화된 금융‧비금융 지원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우선 기술평가를 활성화해 우수기술의 사업화를 촉진하고 혁신스타트업 보증과 투자 확대로 스타트업이 유니콘기업 등 성공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한 디딤돌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예정이다.
또한 최근 정부로부터 ‘벤처확인 전문 평가기관’으로 새롭게 지정된 만큼 잠재력을 갖춘 유망기업을 적극 발굴하고 성장단계별 맞춤형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벤처기업의 지속 성장을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신보는 내년 4일 개최되는 시무식에서 ‘플랫폼 선도기관 도약’을 선포하고 ‘비대면 모바일 플랫폼’을 전격 공개한다. 보증이용 고객은 모바일 앱을 통해 영업점 방문 없이 보증신청, 서류제출, 보증서 발급 등 언제 어디서나 쉽고 편리하게 보증업무를 처리할 수 있게 됐다.
이와 함께 신보는 정책금융기관 최초로 ‘상환청구권 없는 팩토링 서비스’를 도입해 중소기업의 상거래 안전망을 강화하고, 정부의 금융혁신 일환으로 개발한 ‘상거래 신용지수’와 44년간 신보에 축적된 중소기업 데이터를 활용한 ‘경영환경 분석 정보’를 ‘온라인 자가 진단 서비스’를 통해 제공할 계획이다.
윤 이사장은 “2021년에는 우리 경제가 코로나 위기상황을 이겨내고 반등 기회를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며 “또한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해 고객 중심 디지털 혁신을 가속화해 중소기업 편의와 만족을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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