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4일부터 접종…1억회 접종분 주문

영국,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4일부터 접종…1억회 접종분 주문

기사승인 2021-01-02 17:39:06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 / ▲ 사진= 연합뉴스

[쿠키뉴스] 지영의 기자 = 영국 정부로부터 코로나19 백신 긴급 사용 승인을 받은 아스트라제네카가 이달 중순까지 매주 200만 도즈(1도즈는 1회 접종분)의 백신을 공급한다. 영국 정부는 오는 4일부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시작한다는 방침이다.

로이터 통신 등 주요 외신은 1일(현지시간) 아스트라제네카가 다음 주까지 영국에 백신 200만 도즈를 공급하는 것을 시작으로, 셋째 주까지 매주 200만 도즈를 공급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영국 정부는 오는 4일부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접종에 들어갈 예정이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1억 도즈 분량을 주문한 상태다.

영국은 지난달 30일 전세계 최초로 옥스퍼드대와 다국적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의 긴급 사용을 승인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저렴한 가격과 운송, 보관상 강점이 커서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기대를 받고 있다. 한편 미국과 유럽연합은 백신의 품질과 효능에 대한 정보가 부족하다는 점을 들어 우려의 시선을 보내고 있다.

앞서 영국은 지난달 초 세계 최초로 화이자·바이오엔테크의 백신 접종을 시작했다.

영국은 현재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일 연속 5만 명대를 기록하고, 코로나 변이 바이러스도 빠르게 확산되는 상태다.

ysyu1015@kukinews.com
지영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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