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스파컵] ‘베릴’ 조건희 “항상 목표는 우승과 롤드컵 진출”

[케스파컵] ‘베릴’ 조건희 “항상 목표는 우승과 롤드컵 진출”

기사승인 2021-01-02 21:49:42
사진=문대찬 기자 mdc0504@kukinews.com
[쿠키뉴스] 김찬홍 기자 = “언제나 목표는 우승과 LoL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진출이에요.”

담원 기아는 2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2020 리그오브레전드(LoL) 케스파컵 울산’ 농심 레드포스와 결승전에서 세트 스코어 3대 0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경기 후 쿠키뉴스와 전화 인터뷰에 응한 ‘베릴’ 조건희는 “준비를 열심히 했다. 상대의 플레이도 어느 정도 예측을 많이 해 경기력이 좋았던 것 같다. 힘들었지만 우승을 차지해 기분이 좋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이어 “우리(바텀 라인)이 실수를 하면 안 될 때 실수를 좀 했다. 상대의 바텀이 타이밍을 잘 잡았다. 그래도 팀원들이 잘 풀어줘서 우승으로 일정을 마무리 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담원은 지난해 8월 2020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서머 시즌에서 우승한 담원은 10월에는 2020 LoL 월드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하면서 명실상부 2020년 최고의 팀으로 우뚝 섰다. 케스파컵까지 우승을 하면서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했다.

조건희는 “2020년 초반에는 성적이 그리 좋지 않았다. 걱정도 컸다”라며 “그래도 서머 시즌 이후 성적이 잘 나왔고, 월드 챔피언십에도 우승을 차지했다. 정말 서머 시즌 이후에는 기분이 계속 좋았던 것 같다”고 한 해를 돌아봤다.

올해 가장에 기억에 남는 순간을 뽑아달라는 질문에 그는 “서머 시즌 2라운드 젠지e스포츠 전이 기억에 가장 남는다. 3세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이겼다. 우리가 유독 젠지한테 약했다. 올해 젠지를 상대로 거둔 첫 승리라 더 기억에 남는다”고 언급했다.

당시 담원과 젠지는 3세트까지 가는 접전을 펼쳤다. 당시 조건희는 3세트에 서포터 세주아니를 고르면서 화제를 몰았다. 밴픽 단계에서는 독단적인 선택이었지만, 이는 신의 한 수가 되어 돌아왔다.

2020년 세계 정상의 자리에 선 담원은 이제 모든 도전자들의 도전을 물리치고 다시 정상의 자리에 도전한다.

그는 “나는 내 할 일만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어 다른 것에 크게 신경 쓰고 있지 않다. 부담이 있지 않다. 한 해가 끝나고 다시 한 해가 시작했다. 처음으로 돌아온 느낌같다”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항상 목표는 우승컵을 들어올리고 롤드컵에 진출하는 것”이라고 당찬 포부를 밝힌 조건희는 자신있게 “2021년에도 열심히 하고 좋은 성적을 거두는 담원이 되겠다”고 말했다.

kch0949@kukinews.com
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
김찬홍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