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거센 확산세…변이 바이러스 ‘위험한 변수’

코로나19 거센 확산세…변이 바이러스 ‘위험한 변수’

기사승인 2021-01-02 22:10:44
코로나19 선별 진료소에 길게 줄 선 시민들 /사진= 박태현 기자

[쿠키뉴스] 지영의 기자 = 코로나19 3차 대유행 기세가 꺾이지 않아 우려가 심화되고 있다. 영국발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가 국내에서 퍼지기 시작한 점도 우려 요인이다.

2일 방역당국과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총 546명을 기록했다. 전날 동시간(640명) 대비 94명 적은 수치다. 휴일에는 검사 수 자체가 줄어 소폭 줄어든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시간이 남아 3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될 확진자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각 시도의 중간 집계 546명 중 수도권이 389명(71.2%), 비수도권이 157명(28.8%)이다. 시도별로 보면 서울 185명, 경기 165명, 인천 39명, 대구 24명, 충북 23명, 강원 22명, 광주 21명, 부산 19명, 경북 13명, 경남 11명, 충남·울산 각 7명, 대전 5명, 전북·전남 각 2명, 제주 1명이다.

최근 1주일간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970명→807명→1045명→1050명→967명→1029명→824명을 기록했다. 하루 평균 956명에 달한다.

일별 신규 확진자 수가 1000명에서 등락을 반복하는 가운데,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확산에 대한 우려도 높아지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현재 국내에서는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가 9명, 남아프리카공화국발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가 1명 확인됐다.

변이 바이러스는 기존 보다 전파력이 70% 가량 더 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변이 바이러스 확산을 막지 못하면 확진자 증가세가 걷잡을수 없이 거세질 수 있다는 우려가 높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영국발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가 확인된 국가는 총 33개국에 달한다. 한국과 미국, 영국, 터키, 호주, 벨기에, 브라질, 캐나다, 칠레, 중국, 덴마크, 핀란드, 프랑스, 독일, 아이슬란드, 인도, 아일랜드, 이스라엘, 이탈리아, 일본, 요르단, 레바논, 몰타, 네덜란드, 노르웨이, 파키스탄, 포르투갈, 싱가포르, 스페인, 스웨덴, 스위스, 아랍에미리트(UAE), 대만 등이다.

ysyu1015@kukinews.com
지영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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