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백신 접종 사고…44명에 엉뚱한 항체 치료제 잘못 투약

코로나19 백신 접종 사고…44명에 엉뚱한 항체 치료제 잘못 투약

기사승인 2021-01-03 05:45:01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 ▲ 사진= 연합뉴스

[쿠키뉴스] 지영의 기자 = 미국에서 시민 40여명에게 코로나19 백신 대신 항체 치료제를 잘못 투여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1일(현지시간) 미국 ABC 방송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미 웨스트버지니아주의 한 클리닉에서 의료진 실수로 시민 44명에게 백신 대신 항체 치료제가 주사됐다. 정상적으로 진행됐다면 시민들은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을 맞아야 했다.

보건당국이 이같은 사실을 파악한 후, 대상자들을 다시 접촉해 부작용 여부를 확인했으나 현재까지는 특별한 이상 징후가 나타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보건당국이 항체치료제를 잘못 맞은 이들 중 41명을 상대로 모더나 백신 접종을 진행하면서 논란이 일었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항체치료제를 투약한 경우 최소 90일 이후 백신 접종을 받을 것을 고하고 있다. 항체치료제 약물이 백신 효과를 방해할 가능성이 있어서다.

ysyu1015@kukinews.com
지영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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