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 권광석 우리은행장 “‘호시우행’ 자세로 디지털·채널혁신”

[신년사] 권광석 우리은행장 “‘호시우행’ 자세로 디지털·채널혁신”

기사승인 2021-01-04 11:40:47

[쿠키뉴스] 송금종 기자 = 권광석 우리은행장은 신축년 경영키워드로 ‘디지털 혁신’과 ‘채널혁신’을 제시했다.

권 행장은 4일 신년사에서 “올해는 비대면 핵심채널인 ‘우리WON뱅킹’이 금융권 대표 앱으로 자리매김하도록 모든 지원과 역량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고객이 대면과 비대면 모든 채널에서 최적화된 금융을 체험할 수 있도록 고객 중심 채널을 구축하고 올해부터 시행 예정인 마이데이터나 마이페이먼트 사업 준비도 만전을 기해야 하겠다”고 덧붙였다.  

권 행장은 또 영업현장, 조직문화 또한 디지털시대에 맞게 변해야 할 것을 주문했다.  

아울러 채널 혁신에 관해서는 “변화하는 환경에 맞춰 우리의 강점이 대면 채널 역할을 재정립하고 고도화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권 행장은 이날 처음 시행되는 VG제도를 가리켜 ‘단순한 영업점 그룹핑이 아닌 영업방식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대변혁’이라고 평했다. VG제도는 거점점포를 중심으로 영업점을 하나로 묶는 협업체계다.  

그러면서 “영업점은 VG단위 목표달성 및 공동영업을 위해 점질과 환경에 맞는 자율영업을 추진하고 본부 역시 VG별 맞춤형 현장지원에 더욱 집중해 달라”고 주문했다.  

권 행장은 이밖에 저성장·저금리 시대를 극복하기 위한 방안으로 CIB나 글로벌 부문 역량 강화를 언급하면서 숫자나 실적에 연연하지 않는 진성 영업과 정도영업을 당부했다.  

그는 끝으로 “우리는 시대 흐름과 변화를 꿰뚫어 보는 예리한 통찰력과 목표를 향해 한 걸음 한 걸음 꾸준히 나아가는 호시우행(虎視牛行) 자세가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한 시점”이라며 “멈추지 않는 혁신과 꺼지지 않는 열정으로 2021년을 향해 거침없이 달려가자”고 강조했다.

song@kukinews.com
송금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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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금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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