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쿠키뉴스] 노재현 기자 =경북도는 ‘2020년도 해양수산 신지식인’으로 경주의 김헌목 대표(김명수 젓갈)가 대상에 선정됐다고 5일 밝혔다.
이로써 경북은 지난해 울진지역 권태은씨가 붉은대게의 2차가공 제품 개발로 대상을 수상한데 이어 2년 연속 대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김헌목 대표는 부친인 김명수 창업자로부터 50년 가업의 노하우를 전수받아 2대째 젓갈 명인을 이어오고 있다.
김 대표는 가업을 받은 후 염도조절, 위생화‧자동화 생산설비 구축, 3년간의 저온숙성 등 끊임없는 연구개발을 통해 총질소 함량 2.3%의 명품액젓 제조기술 개발에 성공했다.
그는 특히 국제식품박람회 및 현대적인 상품개발, 대형마트&온라인유통망 확보 등 전통액젓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대중화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권기수 경북도 어업기술센터 소장은 “수산자원의 감소, 어장환경 변화, 코로나19 등으로 수산업이 어려운 상황”이라면서 “해양수산 신지식인의 발굴‧육성을 통해 경북 수산의 경쟁력을 한층 끌어 올릴 수 있도록 더욱 노력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해양수산부는 새로운 지식을 개발하고 수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1999년부터 신지식인을 선발하고 있다.
지금까지 전국에서 232명의 신지인이 선발됐으며, 이 가운데 경북은 16명을 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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