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지영의 기자 = 코스피가 사상 처음으로 3000선을 넘어섰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38분 기준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1.53p(0.72%) 상승한 3012.10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개장시 소폭 오른 2993.34에 출발했으나 개인 매수세에 힘입어 3000선을 넘어섰다.
코스피가 처음 1000선을 넘어선 것은 지난 1989년, 2000선을 넘어선 것은 지난 2007년이다. 이후 13년이 넘어선 올해 사상 첫 3000을 달성했다.
코스피 3000 돌파의 동력을 제공한 것은 동학개미로 불리는 개인 투자자들이다. 최근 2거래일간 1조원 넘게 순매수세를 보이며 증시 상승을 이끌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이 3881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581억원, 324억원을 순매도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60p(0.06%) 오른 986.36을 기록했다.
코스닥시장에서도 개인이 1457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846억원, 기관은 554억원을 순매도했다.
이 시각 업종별로는 석유·가스(8.49%), 증권(5.80%), 디스플레이패널(4.69%) 등이 상승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카카오(3.44%), SK하이닉스(1.92%), 네이버(1.54%), LG화학(1.01%) 등이 상승세를 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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