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은, 미얀마 양곤에 지점 연다

산은, 미얀마 양곤에 지점 연다

영업거점 확보해 정부 신남방정책 부응
한국계 기업 미얀마 진출·현지 인프라사업 참여 지원 기대

기사승인 2021-01-07 14:22:00

[쿠키뉴스] 송금종 기자 = 산업은행이 내일(8일) 미얀마 양곤에 지점을 연다. 정부 신남방정책에 적극 부응하고 동남아지역 영업기반을 확대하기 위함이다. 

산은은 지난해 4월 개발금융 노하우 전수와 미얀마 경제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지역 개발사업 중심 영업전략을 미얀마 정부 경제부처가 높게 평가하며 첫 번째 시도에서 지점 예비인가를 받았다. 

현지 정부 이동제한 조치 등 개점준비에 어려움도 있었다. 하지만 방역물품 제공 등 사회공헌 계획을 실행에 옮기며 우호적인 여론을 형성했고 영업장 확보·IT인프라 구축·영업기금 납입 등 본인가 요건을 충족하여 당초 일정 대로 성공리에 지점을 개점했다.

산은은 기업금융과 프로젝트파이낸싱 등 인프라 금융 분야 경쟁력을 활용해 한국계 기업 미얀마 진출과 현지 인프라 확충사업 참여를 돕는다.

아울러 미얀마 금융당국에 리스크관리·중소기업 지원방안 등 자체 개발금융 노하우를 전수하여 한·미얀마 양국간 상생 발전 마중물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산은은 미얀마에 이어 연내 베트남 하노이지점을 개설, 정부 신남방정책을 적극 지원하고 은행 미래 성장동력을 확충하기 위한 행보를 이어갈 계획이다.

산은 측은 “이는 시장형 정책금융기관으로서 해외사업을 미래 핵심 성장사업으로 육성하여 수익성을 확보하고 이를 기반으로 국내 정책금융 수행을 강화하겠다는 이동걸 회장 의지를 반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song@kukinews.com
송금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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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금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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