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송금종 기자 = 산업은행이 카카오엔터프라이즈에 1000억원을 투자했다. 화재로 소실됐던 소래포구어시장이 우리자산신탁 도움을 받아 재개장했다. 

산업은행, 카카오엔터프라이즈에 1000억원 투자

산업은행이 6일 카카오엔터프라이즈에 1000억원을 투자했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모회사인 카카오가 인공지능 기반 B2B 플랫폼 사업 진출을 위해 설립한 회사다.

이번 투자는 그간 해외자본에 의존해온 대형 스케일업 투자를 국내기관이 단독으로 실행한 사례로 국내 벤처투자 시장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울 것으로 보인다.

산은은 그간 우량 스타트업 대형 투융자 직접 지원을 위해 스케일업금융실을 신설, 본건 1000억원을 포함 14개 기업에 100억원 이상 대형 투자를 실행했다.

특히 대출을 포함한 투융자 복합금융 등 민간 투자기관과는 차별화된 금융 솔루션 제공과 다양한 시도를 통해 벤처투자 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산은은 향후에도 혁신기업에 대규모 스케일업 투융자와 차별화된 지원을 다짐했다. 특히 1조원 규모 한국판 뉴딜 벤처·스케일업 투융자 프로그램 신설 등을 통해 혁신성장 주요 분야 핵심 기업 지원을 계속할 방침이다. 

우리자산신탁 ‘화재’ 인천어시장 재개장 기여

소래포구어시장이 우리자산신탁 도움으로 3년 9개월만에 재개장했다. 소래포구어시장은 2017년 3월 대형화재로 영업을 중단한 바 있다. 

우리자산신탁은 시장 재생사업 전담신탁사로 선정, 건축주로 참여했고 지난달 준공을 마쳤다.

재개장한 어시장은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연면적 4,666.92㎡)로 건립됐다. 일반점포와 젓갈판매점포 등 339곳이 입점하게 된다.

우리자산신탁은 이날 감사패 전달식에 참석해 소상공인 건강과 코로나19 방역지원을 위해 방역물품 KF94마스크를 지원하며 재개장을 축하했다.

이창재 우리자산신탁 대표는 “큰 불로 삶의 터전을 잃은 소상공인들의 어려움이 안타까웠다”며 “위기를 극복하고 우리자산신탁과 함께 재개장을 하게 돼 매우 기쁘고 새 전성기를 맞아 번창하시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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