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경상수지(잠정)는 89억7000만달러(한화 약 9조7952억원) 흑자로 집계됐다.
경상수지는 지난해 5월 이후 꾸준히 흑자를 기록하고 있다. 2년 전인 2019년 11월(59억7000만달러)보다도 흑자 규모가 50.3% 늘었다.
지난해 11개월간 누적된 경상수지 흑자는 639억4000만달러다. 이는 1년 전 보다 (556억4000만달러)보다 24.9% 많다.
경상수지가 흑자를 보인 건 수출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상품수지 흑자가 95억4000만달러로 지난해 동월 대비 21억5000만달러 증가했다.
11월 중 수출은 470억2000만달러로 1년 전보다 1.1% 오른 반면 수입은 374억8000만달러로 4.2% 줄었다.
서비스수지는 7억2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다만 적자 폭은 1년 전보다 11억7000만달러 줄었다.
여행수지는 5억달러 적자다. 여행수지 적자규모도 해외 출국자 수가 급감 탓에 1년 전보다 4억5000만달러 축소됐다.
본원소득수지 흑자는 4억2000만달러로 4억2000만달러 감소했다.
자산에서 부채를 뺀 금융계정 순자산은 11월 중 89억5000만달러 늘었다.
직접투자에서는 내국인 해외투자가 33억3000만달러·외국인 국내투자는 13억3000만달러 증가했다.
증권투자는 내국인 해외투자는 94억1000만달러·외국인 국내 증권투자도 43억2000만달러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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