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동제약, 효율성 중심 조직개편… CDO 직책 신설

광동제약, 효율성 중심 조직개편… CDO 직책 신설

기사승인 2021-01-11 10:00:40

[쿠키뉴스] 한성주 기자 =광동제약이 사업부문별 핵심역량 강화를 위한 조직개편을 1월 1일자로 단행했다고 11일 밝혔다. 의약품, 건강음료, 삼다수 등 부문별 효율성을 높이는 것이 조직개편의 핵심 방향이다.

회사측은 이번 개편을 통해 생수영업 조직력을 보강해 삼다수의 판매역량을 집중 고도화할 계획이다. 천연물 분야의 소재발굴에 집중하는 한편, 전략기획실을 통해 의약품 부문의 사내외 자원을 보다 전략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했다. CDO(Chief Digital Officer) 직책을 신설해 전부문의 디지털화를 추진한다.

삼다수 유통을 담당하는 생수영업부문이 대폭 강화됐다. 유통생수사업본부 내 삼다수 관련 부서들을 생수영업부문으로 통합했다. 영업을 중심으로 마케팅과 온라인이 유기적으로 협력하면서 제주개발공사와 협업을 한층 체계화한다는 전략이다.

아울러 천연물융합연구개발본부를 발족했다. 경옥고와 우황청심원 등 천연물 기반 대표브랜드의 고유 자산개발을 가속화하고 신규천연물 소재를 발굴·육성하기 위해서다. 본부는 의약품과 건강기능식품을 아우르는 천연물을 통합적으로 연구개발하고, 표준 정립·연구 네트워크 구축을 통한 천연물 관리체계 고도화에 도전할 예정이다.

기존의 전략기획실, 의약연구개발본부는 업무효율성 제고 및 기능 고도화를 위해 재편했다. 의약사업개발, 신규사업, 해외사업 등을 CSO 산하로 편제하면서 전략기획실은 사업전반 운영 총괄 및 내부 통제에 집중한다. 과천 신사옥 건립을 비롯해 향후 경영환경 조성도 맡는다.

조직 전반의 디지털화 선도 및 경쟁력 확보를 위해 CDO 직책을 신설했다. 디지털과 언택트 환경에 익숙한 세대가 주력소비층으로 부상하고, 업무 패러다임이 디지털 기반으로 변화하는 점을 고려한 선제적 조치라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기존 CR실과 윤리경영실은 커뮤니케이션실로 통합했다. 언론홍보와 사회공헌, 법무 등 사내외 커뮤니케이션 관리 부서를 아우르며 일원화된 리스크 관리체계를 운영할 방침이다. 법무와 감사, 언론, 대관 등 유관업무의 유기적 협업을 통해 대내외 위기요인 사전억제와 관리 및 대응에 무게를 두겠다는 의미다.

castleowner@kukinews.com
한성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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