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전 시장 측은 이날 오전 11시 북서울꿈의숲 경사잔디마당에서 출마선언을 할 예정이다.
북서울꿈의숲은 오 전 시장이 서울시장 재직 시절 조성한 강북의 대표적 시민공원이다.
오 전 시장은 지난 7일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힘 경선 후보 등록 전날인 17일까지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국민의힘에 입당하거나 합당하지 않으면 출마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바 있다.
오 전 시장은 이날 과거 서울시정을 책임졌던 점을 부각할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서는 10년 전 무상급식 주민투표와 연계해 시장직을 중도 사퇴한 것에 대한 반성이 나올 것으로도 내다봤다.
오 전 시장은 지난 2006년과 지난 2010년 지방선거에서 당선돼 두 차례 서울시장을 지냈다. 그러나 지난 2011년 시장직을 걸고 무상급식 주민투표를 실시했으나 투표율 미달로 개표가 무산되며 자진사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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