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송금종 기자 =산업은행과 한국성장금융이 지난달 공고한 정책형 뉴딜펀드 정시 출자사업 위탁 운용사에 84개사가 지원했다.
이는 당초 목표 대비 3.2배 많은 9조7000억원 규모다. 분야별로는 기업투자 분야에 70개 운용사가 7조4000억원 규모를, 인프라투자 분야에 14개 운용사가 2조3000억원 규모를 제안했다.
산은과 성장금융은 내달말까지 운용사를 정하고 순차적으로 자(子)펀드를 결성·투자하면서 한국판 뉴딜 성공적 추진을 지원할 계획이다.
산은 관계자는 “민간에서 큰 관심을 갖고 다수 운용사들이 디지털·그린 분야 전반에 걸쳐 새로운 투자전략을 구사하는 방향으로 뉴딜펀드 투자운용을 제안한 것으로 평가된다”고 말했다.
이어 “예상대비 많은 운용사들에게서 제안을 받은 게 핵심이고 펀드가 결성된 후에 투자가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산은은 내일(28일) 정책형 뉴딜펀드 조성을 위해 올해 정부예산에 반영된 5100억원을 재원으로 28일 모펀드를 결성한다.
모펀드는 투자위험분담·민간투자자금 매칭·인센티브 부여 등 역할을 담당하면서 정책형 뉴딜펀드 운용 과정에서 앵커기능을 수행한다.
이로써 수시로 접수받는 프로젝트형 펀드에 즉시출자가 가능하고 정책형 뉴딜펀드 투자는 보다 속도감 있게 진행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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