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인 목숨도 소중하다’ 운동, 노벨 평화상 후보 올랐다

‘흑인 목숨도 소중하다’ 운동, 노벨 평화상 후보 올랐다

기사승인 2021-01-31 00:02:02
지난 20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주의회 앞에서 한 시위자가 ‘흑인 목숨도 소중하다’가 적힌 깃발을 들어 올리고 있다. AP=연합뉴스 제공
[쿠키뉴스] 정진용 기자 = ‘흑인 목숨도 소중하다’(BLM·Black Lives Matter) 운동이 올해 노벨 평화상 후보에 올랐다.

29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은 “’흑인 목숨도 소중하다’ 운동은 전 세계적으로 사회 구조적 변화가 필요하다는 목소리를 이끌어냈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BLM 운동을 후보로 추천한 페테르 에이드 노르웨이 의원은 추천서를 통해 BLM 운동이 미국뿐 아니라 다른 국가에도 그들의 사회 속의 인종차별을 해결하도록 노력할 것을 촉구하는 데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에이드 의원은 가디언에 “전세계적으로 불평등에 기반한 갈등이 증폭되고 있다는 도전 과제에 직면해있다”면서 “BLM 운동은 인종차별에 대한 자각을 높이는 엄청난 성과를 냈다”고 말했다.  

BLM 운동은 지난해 6월 백인 경찰의 과잉진압으로 사망한 흑인 남성 조지 플루이드를 추모하며 촉발됐다.

특히 지난 3월 경찰이 집을 급습한 뒤 총을 쏴 숨지게 한 26살 흑인 여성 브레오나 테일러 사건과 관련해 경찰들에게 무죄 평결이 나오면서 인종차별 반대 시위가 미국 전역으로 번졌다.

jjy4791@kukinews.com
정진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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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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