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짝 케인 없이 손흥민 고군분투…토트넘, 브라이턴에 0-1 충격패

단짝 케인 없이 손흥민 고군분투…토트넘, 브라이턴에 0-1 충격패

리버풀 전 이어 2연패

기사승인 2021-02-01 07:15:18
연합뉴스
[쿠키뉴스] 임지혜 기자 =손흥민(토트넘)은 5경기 연속 침묵했고, 토트넘은 하위권 브라이턴 앤드 호브 앨비언에 충격적인 패배를 당했다. 

토트넘은 1일 영국 브라이턴의 아멕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라이턴 앤드 호브 앨비언과 2020~202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1라운드 경기에서 0-1로 패배했다.

토트넘은 이날 올 시즌 처음으로 해리 케인을 선발 명단에서 제외하고 리그 경기에 나섰다. 케인은 지난달 29일 리버풀과의 경기에서 부상을 당했다. 

경기 전부터 케인의 부재로 인한 공백은 클 것으로 전망됐다. 케인은 지난 19경기에서 12골 11도움을 기록했다. 도움 부분에서 단독 1위, 리그 득점 부문 공동 2위에 올라있다. 득점은 물론 동료와 연계플레이에 능한 공격수다. 

올 시즌 케인과 최고의 호흡을 선보이며 13골을 합작했던 손흥민은 이날 경기에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으나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 

올 시즌 EPL에서 12골 6도움, 시즌 전체 16골 10도움을 기록하고 있는 손흥민은 지난달 6일 브렌트퍼드와 카라바오컵(리그컵) 준결승전에서 득점한 뒤 5경기(리그 4경기·FA컵 1경기)째 골 침묵을 이어가고 있다.

경기 시작부터 브라이던이 빠른 공격으로 주도권을 잡았다. 

전반 17분 알렉시스 맥칼리스터의 침투 패스를 받은 파스칼 그로스가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서 패스로 연결했고 레안드로 트로사르드가 골대로 밀어 넣었다.

이후에도 브라이턴은 공 점유율을 높이면서 추가 득점을 노렸다. 반면 토트넘은 추가 실점은 막았지만 이렇다 할 공격을 펼치지 못했다. 특히 손흥민은 상대 수비수들의 집중 견제를 받으며 슈팅 기회를 잡지 못했다. 결국 토트넘은 전반전에서 단 1개의 슈팅만 기록했다. 

후반 시작과 함께 토트넘은 다빈손 산체스를 빼고 카를루스 비니시우스를 원톱으로 투입해 분위기 전환을 꾀했다. 공격에 변화를 준 토트넘은 후반 시작과 함께 공세를 높였다. 

이후에도 루카스 모우라, 에릭 라멜라 등 공격수들을 모두 투입해 전반보다 더 많은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을 터뜨리는데 실패하고 끝내 고개를 숙였다. 

이날 경기로 토트넘은 리그 2연패에 빠졌다. 직전 리버풀전에서 1-3으로 완패한 토트넘은 이날도 승점을 쌓지 못해 리그 6위(승점 33)에 머물렀다. 하위권 브라이턴은 17위(승점 21)을 지켰다. 

jihye@kukinews.com
임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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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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