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야외 활동 증가에 따라 '산불대응센터' 운영

대전시, 야외 활동 증가에 따라 '산불대응센터' 운영

무인 감시카메라 가동, 홍보물 1,200여 점 이용 등

기사승인 2021-02-01 11:22:35
▲산불 헬기 진화 작업.

[대전=쿠키뉴스] 명정삼 기자 = 대전시(시장 허태정)는 봄철 건조한 날씨로 산불 발생 위험도가 높아짐에 따라, 산불예방 종합대책을 수립하고 산불조심기간인 1일부터 5월 16일까지 산불방지에 총력 대응하기로 했다고 1일 발표했다.

시는 산불조심기간 동안 총 7개소(시 본청과 공원관리사업소, 5개 자치구)의 산불대응센터를 운영하며 3,482ha의 입산통제구역 지정하여 등산로를 통제하고, 산림 내 화기물 소지와 취사행위를 단속하는 한편, 산불감시원과 진화대원의 전문성을 강화를 위한 산불 예방 교육을 진행한다.

대전시는 산불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기 위해 산불무인감시카메라 44대를 가동・운영하고 주요 숲길 입구와 산림과 연접한 공원 등에 산불 예방 홍보 현수막 등 2종 1,200여 점의 홍보물과 지하철 22개소, 버스승강장 750개소의 전광판 등을 이용한 산불예방을 홍보하기로 했다.

또한, 산불 취약지 기동단속반을 운영하여 무단 소각행위 등 위법행위를 단속하고, 산불 발생 원인자는 무관용의 원칙으로 강경하게 대응하여 검거와 처벌을 강화하기로 했다.

아울러, 산불대응 공조체제를 위해 대전현충원과 군부대에 등짐펌프 등 5종 742점의 산불 개인진화장비를 지원하고, 산림청(진천산림항공관리소)과 협의하여 산불 진화 헬기를 이용한 공중진화 협력체계를 구축했으며, 대전시 3개소에 설치한 산불소화시설 점검을 마치는 등 산불예방과 피해 최소화를 위한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

임묵 대전시 환경녹지국장은 “유례없는 감염병 상황이 계속되며 집합금지 등 행정조치 장기화로 인한 피로감 누적으로 산행 등 야외활동 이용자가 크게 늘어나면서 산불 위험도 또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산불예방은 시민의 적극적인 동참이 무엇보다 중요하고, 산불은 순간의 부주의로 발생하는 만큼 산불조심 생활화를 통해 단 한건의 산불도 발생하지 않도록 적극적으로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

mjsbroad@kukinews.com
명정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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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정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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