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승원 시장은 2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교통문제, 목감천 치수대책, 안양천 공동관리 등 함께하면 수도권 시민의 행복을 높여줄 가치들이 많다"면서 대화를 통해 광명시와 서울시의 얽힌 실타래를 풀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박 시장은 구로차량기지 광명 이전 문제 해결을 위해선 대화와 협력이 절실하다며 과거 광명시와 서울시가 상생을 위해 추진한 정책인 택시구역 통합과 자원회수시설-하수종말처리장 빅딜을 예로 들었다. 이때 빅딜로 구로구 자원회수시설(소각장)은 광명으로, 광명시 하수종말처리는 가양하수처리장으로 보내게 됐다.
박 시장은 구로차량기지 이전과 관련해 "광명시는 구로차량기지 광명 이전 문제로 오랬동안 몸살을 앓고 있다"면서 "구로구민은 광명으로 가는 줄 알고 있고, 광명시민은 '왜 거기서 와?'하는 분위기"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서울시는 혼자 살려고 하면 안된다. 서울시는 수도권 상생발전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면서 "서울시 기피시설을 경기도에 무조건 보내는 것이 아니라 서로 상생할 정책 공약을 세워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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