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쿠키뉴스] 하중천 기자 =강원도교육청(교육감 민병희)은 학교방역 체계·지원을 강화해 올해 3월 개학연기 없이 등교수업을 확대한다고 2일 밝혔다.
도교육청은 사회적거리두기 단계와 연계한 밀집도 원칙과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등교수업일을 확보하고 예측가능한 학사운영을 지원할 방침이다.
이에 소규모 학교, 농산어촌 및 특수학교는 2.5단계까지 지역·학교 여건에 따라 자율 결정으로 전면 등교가 가능하다.
도내 가능 학교는 오는 4월1일 기준 유치원 288곳, 초등학교 330곳, 중학교 126곳, 고등학교 84곳, 특수학교 8곳, 기타 2곳 등이다.
특히 비상상황실을 지속 운영해 코로나19 상황을 신속 공유·조치하고 원격수업 전환은 시·군교육지원청에서 승인 하도록 변경한다.
또 학교급별 방역 및 생활지도를 위해 교육활동지원인력을 지원하고 원격학습이 어려운 초등학생 1·2학년을 대상으로 원격학습도우미 및 긴급돌봄지원인력을 운영한다.
학교 급식인원 증가 등을 고려해 학교별 여건에 맞는 학생접촉 최소화 방안을 마련한다.
아울러 올해 도교육청 원격수업 기본 방향은 ‘실시간 소통 수업’으로 교사 1인 1스마트 단말기를 보급하고 모든 교실에 무선망을 구축했다.
특히 학습결손 및 학력격차 해소를 위해 지난해 현황·문제점을 바탕으로 예방계획을 수립하고 정서 지원 활동을 강화한다.
민 교육감은 “학교는 관계 속에서 성장하는 곳으로 원격수업은 근본적인 한계가 있다”며 “철저한 방역을 전제로 등교수업을 확대해 학생들의 행복한 배움이 멈추지 않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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