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쿠키뉴스] 하중천 기자 =강원 홍천군(군수 허필홍)은 최근 전국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조류인플루엔자(AI),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등 가축전염병의 지역 유입 차단을 위해 총력 대응을 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군은 방역대책본부 상황실을 확대·운영함으로써 가축전염병 감염을 사전에 차단한다.
특히 휴일·야간에도 신속 대응할 수 있도록 담당자 휴대폰으로 착신 조치하는 등 비상근무 체제를 24시간 유지하고 있다.
또 홍천 IC 부근에 위치한 거점 세척·소독시설을 9명이 3교대로 24시간 운영한다.
아울러 방역이 취약한 가금류 거래상인 1곳에 대해서는 가금류 182마리를 수매해 살처분을 실시했으며 농장단위로 생석회 40톤을 공급했다.
소하천 주변 산란계 농가에 대해서는 매일 소독을 실시하고 농장 주변 및 소하천에 대한 소독도 병행한다.
이외에도 산란계 농가에 매일 전화예찰과 정기적인 간이검사를 실시하는 등 임상예찰도 강화하고 있다.
ASF 차단을 위해서는 소독약품, 생석회, 야생멧돼지 기피제 등 방역물품을 농가에 지원했다.
접경 및 인접지역 양돈농가 16곳에는 축산차량 진입을 통제하기 위해 내부 울타리를 설치하고 축협공동방제단 차량 5대를 동원해 매일 집중소독을 하고 있다.
또 각종 재해로 발생되는 가축 및 축산 관련 시설 피해에 대한 신속한 보상을 위해 ‘가축재해보험 가입’도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관내 가축재해보험 상품에 가입하는 축산인, 축산법인 등이다.
군 관계자는 “고병원성 AI 발생에 따른 행정명령 위반 시 가축전염병예방법에 따라 1년이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 벌금이 부과된다. 가축전염병 감염 차단에 동참해 주실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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