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온라인쇼핑 거래액 100조 돌파…"집밥, 재택, 배달 영향"

지난해 온라인쇼핑 거래액 100조 돌파…"집밥, 재택, 배달 영향"

기사승인 2021-02-03 16:37:40
사진=박태현 기자
[쿠키뉴스] 한전진 기자 = 지난해 온라인 쇼핑 거래액이 100조원을 돌파하며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코로나19로 비대면 거래 수요가 급증한 영향이다.

3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0년 12월 및 연간 온라인쇼핑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161조1000억원으로 전년보다 19.1% 증가했다. 이는 관련 통계 작성이 시작된 2001년 이래 최대치다.

지난해 소매판매액 가운데 온라인 쇼핑 상품 거래액 비중은 27.2%로 역시 통계 작성 이래 최대를 기록했다. 

상품군별로 보면 온라인으로 배달 음식을 주문하는 음식서비스 거래액이 17조4000억원으로 1년 전보다 78.6% 증가하면서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 음식료품(+48.3%)과 생활용품(+44.1%) 거래액도 대폭 늘었다.

반면 문화 및 레저서비스(-69.3%)와 여행 및 교통서비스(-53.3%)는 거래액이 크게 감소했다.

지난해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108조7000억원으로 24.5% 증가하며 마찬가지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연간 모바일쇼핑 거래액이 100조원을 넘어선 것은 지난해가 처음이다.

통계청 관계자는 "지난해 코로나19로 집에서 생활하는 시간이 늘면서 생활용품과 음식료품 위주로 온라인 거래가 늘었다"고 설명했다.

ist1076@kukinews.com
한전진 기자
ist1076@kukinews.com
한전진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