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銀, 역대 최저 가산금리로 15억달러 글로벌본드 발행

수출입銀, 역대 최저 가산금리로 15억달러 글로벌본드 발행

3·5·10년 만기 분산으로 다양한 투자수요 충족
한국에 대한 투자자 신뢰 재확인

기사승인 2021-02-04 11:25:41
수출입은행 본점

[쿠키뉴스] 송금종 기자 = 수출입은행이 4일 15억달러 규모 글로벌 본드를 발행했다. 이번 글로벌본드는 트리플 트란쉐(만기·금리조건이 다른 3개 채권을 동시에 발행하는 방식) 구조다.

3년 만기 고정금리 5억달러와 5년 만기 고정금리 7억달러, 10년 만기 고정금리 3억달러로 이뤄졌다.

발행금리는 각각 만기 국채금리에 3년물 0.23%, 5년물 0.28%, 10년물 0.38% 더한 수준에서 결정됐다. 이는 모든 만기에 걸쳐 역대 한국 외화공모채권 사상 최저 가산금리다. 

각국 중앙은행과 국부펀드·국제기구 등 비중이 51%을 차지하면서 AA등급 이상 초우량 채권에 참여하는 투자자들의 주문이 활발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수은 관계자는 “풍부한 시장 유동성 및 견조한 글로벌 투자심리로 채권발행에 우호적인 시점을 포착해 다양한 만기 제시로 글로벌 투자자들의 많은 수요를 확보할 수 있었다”며 “안전자산으로서 한국물 채권에 대한 투자자들의 신뢰를 재확인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이번 발행대금은 그린뉴딜산업, 디지털뉴딜산업 등 미래 성장동력인 K-뉴딜산업의 해외진출 지원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한편 수은은 지난달 멕시코 현지 금융시장에서 50억 멕시코 페소(미화 2억6000만 달러 상당) 규모 공모 5년물 외화채권을 발행했다. 

song@kukinews.com
송금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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