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두기 완화·백신접종으로 코로나 '4차 유행' 우려…"방역수칙 지켜야"

거리두기 완화·백신접종으로 코로나 '4차 유행' 우려…"방역수칙 지켜야"

긴장감 완화되지 않아야

기사승인 2021-02-04 11:42:18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를 설 연휴까지 2주간 연장한 가운데 1일 오후 서울 서울역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박태현 기자

[쿠키뉴스] 유수인 기자 = 방역당국이 오는 봄철 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올 수 있다며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4일 코로나19 관련 백브리핑에서 "현재 3차 유행이 진행되고 있는 수준이다. 일각에서는 (변이 바이러스 출현 등으로) 4차 유행이 새로 시작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면서 "확진자수가 감소할지, 증가할지 예측하기 어려운 정체기에 있는 상황이다"라고 말했다. 

윤 반장은 "사회적 거리두기가 장기화되면서 현장에서의 불만이 커지고 있고 이런 것들과 함께 이달 중순부터 백신이 접종되기 시작하면 그 기대감으로 거리두기가 이완되는 등의 요인으로 오는 3~4월 다시 한 번 유행이 올 수 있다는 우려가 있다"며 "현재 거리두기, 신속한 역학조사를 통해 조기에 차단시키고 있고, 병상도 계속해서 가동될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그는 "국민들도 거리두기에 대한 피로감이 강하더라도 단계 조정, 개편 등과 물리면서 사회적 긴장감이 완화되지 않도록 철저히 방역을 지켜달라"라며 "그러면 4차 유행이 오더라도 3차보다 작은 유행으로 관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정부는 '사회적 거리두기' 체계 개편을 위한 제2차 공개토론회를 오는 9일 개최한다. 2차 토론회는 오는 9일 오후 3시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다.

2차 토론회에서는 서민경제에 피해를 주고 있는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방안이 중점적으로 논의될 예정이다.

suin92710@kukinews.com
유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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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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