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라바' 김태훈 "2021년, 저를 증명하는 한 해 됐으면"

[LCK] '라바' 김태훈 "2021년, 저를 증명하는 한 해 됐으면"

기사승인 2021-02-05 00:18:50
사진=프레딧 브리온 미드라이너 '라바' 김태훈.

[쿠키뉴스] 강한결 기자 = "일단 이번 스프링 스플릿에는 프레딧 브리온의 색깔과 모습을 전부 보여드리고 싶어요. 개인적으로 본다면 올해는 저를 증명하는 한 해가 됐으면 해요."

승리 후 '라바' 김태훈은 담담한 목소리로 자신의 목표를 밝혔다.

프레딧 브리온는 4일 오후 8시 온라인으로 열린 ‘2021 리그 오브 레전드(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스프링 스플릿 KT롤스터와의 경기에서 2대 1로 승리했다. 이날 김태훈은 1세트 '플레이어 오브 더 게임(POG)'에서 선정되며 뛰어난 활약을 보여줬다.

1세트 프레딧은 40분이 넘는 장기전 끝에 승리를 거뒀다. 김태훈은 " 1세트는 장기전이어서 힘들었는데. 적조합과 우리의 조합의 차이점을 파악하고 한타 구도를 잡는데 주력했다"고 밝혔다. 이어 "3세트는 초반에 우리팀이 강력한 타이밍이었는데, 지금 싸우면 이길 수 있고, 이길 수 있는 지형에서 교전을 유도했다"고 설명했다.

2세트에서는 다소 아쉬운 바론 트라이로 승기를 내주게 됐다. 이에 대해 김태훈은 "사실 바론을 치는 도중에 싸움을 걸 수 있는 각이 나왔는데 바로 이니시에이팅을 열지 못했다"며 "이후 피드백을 통해 '싸움을 걸 타이밍에는 바로 싸우자'라고 얘기했다"고 말했다.

이날 경기에서 양팀은 '세라핀'을 미드 챔피언으로 기용했다. 그동안 서포터로는 많이 사용됐지만, 미드로는 이번이 처음. 김태훈은 "세라핀은 라인전이 세진 않지만, 초반 라인푸쉬가 나쁘지 않다"며 "교전 중심의 챔피언인만큼 정글러와 조합을 맞추면 좋은 시너지를 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월석 재생기'와 '흐르는 물의 지팡이'가 가성비가 좋은 편인데 빠르게 뜨면 기대값이 좋다"며 "'올라프'와 같이 캐리력이 강한 정글과 함께하면 좋은 것 같다"고 덧붙였다.

프레딧은 이날 승리로 10위에서 9위로 올라섰다. 하지만 하위권답지 않은 경기력과 과감한 교전으로 매력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프레딧의 경기에 호평을 보내는 팬들도 적지 않은 상황. 

이에 대해 김태훈은 "저희 경기를 좋게 봐주셔서 감사하다"면서도 "사실 스크림 성적도 준수하지만, 대회 때 조금씩 실수가 나와 아쉬운 편"이라고 말했다. 이어 "최근 메타가 오브젝트를 중심으로 교전이 중요시되고, 우리 팀 역시 교전에 자신이 있다"고 강조했다.

김태훈은 "앞으로 더 좋은 경기력을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다"고 인사를 전했다.

sh04khk@kukinews.com
강한결 기자
sh04khk@kukinews.com
강한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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