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농‧축‧수산업 소외… 홍남기 “맞춤형 정책 추진”

코로나19로 농‧축‧수산업 소외… 홍남기 “맞춤형 정책 추진”

서삼석 의원 “코로나 지원책… 농민이 없다”
정부 “맞춤형으로 예산 늘려왔다”

기사승인 2021-02-05 15:50:06
국회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농민들을 지원해야한다고 주장했다. 사진=연합뉴스

[쿠키뉴스] 최기창 기자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로 인해 소상공인들의 어려움이 커지는 가운데 국회가 농‧축‧수산업 분야에 대한 지원이 부족하다는 우려를 드러냈다. 

더불어민주당 서삼석 의원은 5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대정부질문에서 “기후변화‧식량 위기 등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농업의 지속가능을 확보해야 한다”며 농‧축‧수산업에 대한 지원을 촉구했다.

서 의원은 코로나19로 인해 농민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호소했다. 그는 국가가 소상공인을 위한 지원처럼 농‧수‧축산 분야에도 예산 투입을 아끼지 않아야 한다고 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는 “지난해 소상공인을 위해 여러 재정 지원을 하면서 농업인에게는 이같이 하지 못했다”고 인정했다. 그러면서도 “추경을 편성하면서 화훼 등 직접적으로 타격을 받는 분야에는 지원을 했다. 농산물 소비를 위한 지원 등에도 예산을 투입했다”고 해명했다.

서 의원은 현재 코로나19의 농업 분야 정부 예산이 부족하다는 의견이다. 그는 “코로나 상황 속에서 농어촌은 심각한 인력난을 겪고 있다. 중소기업은 인건비를 지원받고 있다”며 “하지만 농어촌과 소농은 지원받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홍 부총리는 “지난해 소상공인에게 준 희망자금은 코로나 관련 여러 방역 때문에 제한 금지 조치를 겪은 이들에게 드렸던 것”이라며 “농업 분야에는 맞춤형으로 정책을 펼쳤다”고 답했다. 

아울러 “과거에는 농어업 예산 증가가 정체돼 있었다”며 “지난해보다 올해 예산이 늘었다”고 해명했다. 

mobydic@kukinews.com
최기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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