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銀 지난해 당기순익 1조5479억원…전년비 4.1%↓

기업銀 지난해 당기순익 1조5479억원…전년비 4.1%↓

기준금리 인하로 이자익 감소
중기대출 187조 역대 최대…선두 유지

기사승인 2021-02-05 16:23:13
기업은행 본점

[쿠키뉴스] 송금종 기자 = 지난해 기업은행 연간 실적이 하락했다. 기준금리 인하로 이자이익이 줄었기 때문이다. 중소기업 대출 점유율은 선두를 유지했다. 

5일 기업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자회사를 포함한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은 1조5479억원이다. 기업은행만 놓고 보면 당기순이익은 1조2632억원이다. 

연간 실적은 1년 전에 비해 4.1% 줄었다. 기준금리가 하락하면서 이자이익이 빠져서다. 한국은행 기준금리는 지난해 5월 현 수준인 0.50%로 인하된 바 있다. 

은행 관계자는 “아무래도 은행 비중이 높다보니 기준금리 인하로 이자이익이 빠졌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중기대출은 1위를 지켰다. 

중기대출 잔액은 지난해 말 대비 24조1000억원(14.8%) 증가한 186조8000억원이다. 시장 점유율은 2019년 말 대비 0.5%p 증가한 23.1%로 역대 최대 수준이다. 

은행 측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운 소상공인, 중소기업 자금 공급과 혁신 기업 성장을 위한 금융 지원 노력이 높은 수준의 중기대출 시장점유율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이자수익자산은 1년 전보다 29조5000억원 증가한 285조5000억원이다. 

건전성도 개선됐다. 총 연체율은 지난해 동기 대비 0.1%p 개선된 0.37%, 대손비용률은 2019년말 대비 0.06%p 개선된 0.61%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2021년에는 산업구조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혁신금융을 통한 중소기업 지원 및 체계적인 건전성 관리로 내실 있는 성장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song@kukinews.com
송금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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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금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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