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신안에 최대 에너지저장장치(ESS) 구축…안전성 극대화

LG전자, 신안에 최대 에너지저장장치(ESS) 구축…안전성 극대화

단일 현장 기준 국내 최대 규모 ESS…PCS 92MW, 배터리 340MWh

기사승인 2021-02-07 10:20:47
LG전자 직원들이 전남 신안군 안좌스마트팜앤쏠라시티에 구축한 에너지저장장치(ESS; Energy Storage System)의 동작상황을 스마트폰을 통해 확인하고 있다.(사진제공=LG전자)
[쿠키뉴스] 송병기 기자 = LG전자는 전남 신안에 단일 현장 기준으로는 국내 최대 규모의 에너지저장장치(ESS, Energy Storage System) 구축을 완료했다고 7일 밝혔다.

LG전자는 
전라남도 신안군 안좌면에 위치한 ‘안좌스마트팜앤쏠라시티’에 설치 운영되는 ESS는 LG전자와 KCH그룹, 한국서부발전, 탑솔라그룹이 만든 특수목적법인(SPC)이 구축했다. 이는 단일 현장 기준 국내 최대 규모 ESS다.

회사 측은 경제성과 효율성을 고려해 전력변환장치(PCS, Power Conditioning System) 용량 92메가와트(MW), 배터리 용량 340메가와트시(MWh)에 달하는 대규모 ESS라고 설명했다

이는 우리나라 4인 가구 월평균 전력소비량이 350킬로와트시(kWh)임을 감안해 가구당 매일 11.7kWh를 사용한다고 가정하는 경우 약 2만9000 가구가 하루 동안 사용이 가능한 전기를 저장할 수 있는 배터리 용량이다.

LG전자는 PCS, 전력관리시스템(PMS, Power Management System), 배터리 등 ESS 핵심 기술력을 토대로 제품뿐만 아니라 설계, 시공에 이르는 ESS 토탈 솔루션을 제공한다. 이번에 구축된 ESS는 LG전자 PCS와 PMS, 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이 탑재됐다. LG전자가 배터리를 포함한 ESS 구성 요소 전부를 3년간 무상 보증한다.

LG전자는 PCS, 배터리, 수배전반을 완전히 분리해 실내온도와 성능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도록 설계했다. 수배전반은 발전된 전력을 배터리에 저장해주는 장치다. 또 24시간 모니터링과 원격제어를 통해 특이사항 발생 시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다.

특히 안전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 화재확산 방지 시스템도 적용됐다. 만에 하나 배터리에 화재가 발생하더라도 연기감지기가 화재여부를 감지하고 해당 배터리 모듈 내에 물을 직접 주입해 확산을 차단한다.

LG전자는 한국전력공사 신계룡 변전소 주파수 조정용 ESS, 한국철강 창원공장 피크 저감용 ESS, 환영철강 당진공장 피크 저감용 ESS, 경주풍력 신재생 연계 ESS 등 국내 주요 사업을 잇따라 구축해왔다.

LG전자 ESS사업담당 안혁성 상무는 “업계 최고 수준의 성능, 편의성, 안전성을 모두 갖춘 ESS 토탈 솔루션과 믿을 수 있는 사후관리로 고객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songbk@kukinews.com
송병기 기자
songbk@kukinews.com
송병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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