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평화 뉴딜’ 실현…2021 평창평화포럼 9일 성료

‘세계 평화 뉴딜’ 실현…2021 평창평화포럼 9일 성료

“평화의 논의·실천은 계속돼야”

기사승인 2021-02-09 16:43:31
2021 평창평화포럼 폐회식. (강원도 제공)

[춘천=쿠키뉴스] 하중천 기자 =한반도와 세계 평화 이슈를 선점하는 2021 평창평화포럼이 3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9일 성황리 폐막했다.

이번 포럼은 2018 평창동계올림픽을 기념하고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온라인 플랫폼을 구축, 온·오프라인 방식으로 진행됐다.

행사 기간 ‘평화! 지금 이곳에서’라는 슬로건과 ‘실천계획 : 평화뉴딜’을 주제로 경제, 스포츠, DMZ 평화지대, UN SDGs(지속가능개발목표), 공공외교 등 5개 분야에 대해 다양한 논의를 진행했다.

그 결과 평창평화포럼 결의안을 채택하고 각국 정부, 국제기구 및 세계 시민사회 모두가 한반도 평화 체계를 위한 구체·실천적 행동 동참을 촉구했다.

결의안은 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최지이자 한반도 평화조성 프로세스의 발원지인 평창에서 한반도의 항구적인 평화 체제를 구축하기 위한 내용이 담겼다.

특히 2024 강원 동계 청소년올림픽대회가 2018 평창동계올림픽 대회의 ‘평화 올림픽 정신’을 이어나가고 북한의 참여로 한반도 긴장 완화와 평화 정착의 계기가 될 수 있도록 국제사회 지지를 요청해 나가기로 했다.

전체 35개 세션을 모두 온라인으로 실시간 중계해 17만명 이상 방문했으며 7만명 이상이 유튜브 채널을 통해 참여했다.

아울러 213명의 국내외 연사가 온·오프라인 발표와 토론을 이어감에 따라 코로나 팬데믹을 극복하고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평화를 논의했다.

포럼에는 정세균 국무총리, 토마스 바흐 IOC위원장, 2020 노벨평화상 수상단체인 유엔세계식량계획의 데이비드 비즐리 사무총장, 2006 노벨평화상 수상자 무하마드 유누스 교수, 짐 로저스 회장, 호사카 유지 독도연구소 소장 등이 참여해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구축과 국제사회 공조에 동참 하는 것으로 의견을 공유했다.

아울러 2018 평창기념재단과 유누스 스포츠 허브가 올림픽 유산을 이어나가기 위한 양해각서도 체결했다.

양측은 스포츠와 소셜 비즈니스를 통해 국내외에서 보다 포용·평화적이며 지속가능한 사회를 만들 수 있도록 올림픽 유산을 발전시키기로 합의했다.

포럼 공동위원장인 장홍 2024 강원 IOC 조정위원장은 “2024 강원 동계 청소년올림픽대회는 평화 유산을 강화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도 관계자는 “포럼 참가자들은 폐회식에서 코로나19 팬데믹에서도 평화의 논의는 멈출 수 없고 계속되어야 한다는데 의견을 모았다”며 “한반도와 세계 평화를 위해 평화 뉴딜을 실현해나가기로 다짐했다”고 말했다.

이어 “포럼 기간 논의된 결과물을 실천해 나갈 수 있도록 국제사회 지지와 관심을 지속적으로 촉구해 나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2021 평창평화포럼 주요 세션은 홈페이지와 유튜브를 통해 다시 볼 수 있다.

ha33@kukinews.com
하중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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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중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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