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화로 인한 수면 문제가 성별에 따라 다르게 나타나며, 특히 여성에서 두드러진다는 분석이 제시됐습니다.
분당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연구팀이 60세 이상 4천6백여 명의 수면 패턴을 6년간 관찰했습니다.
그 결과, 여성의 경우 하루 수면시간이 2년 평균 4.22분씩 줄었고, 잠드는 시간대는 연간 약 4분씩 느려졌습니다.
또 잠든 시간 대비 실제 수면 시간의 비율은 1년마다 0.9%p씩 악화됐는데요.
반면 남성에서는 같은 기간 이렇다 할 변화가 보이지 않았습니다.
연구팀은 “노인 수면 장애의 진단, 치료에 있어 성별이 주요 기준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김성일 기자 ivemic@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