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쿠키뉴스] 하중천 기자 =강원 홍천군이 정부의 전 국민 코로나19 백신 무료 예방접종 실시를 대비해 사전 준비를 마쳤다.
허필홍 홍천군수는 10일 군청 행정상황실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으로 전 군민이 건강한 항체가 생성되고 감염병 전파를 차단해 코로나19를 조기 종식시켜 지역 경기가 하루 빨리 회복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군은 신속·원활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위해 박민영 부군수를 단장으로 하는 ‘홍천군 코로나19 예방접종 시행 추진단’ 구성을 완료했다.
홍천 관내 접종 대상은 만 18세 미만 소아청소년 및 임산부 제외 약 6만1477명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예방 접종은 빠르면 2월말 또는 3월초부터 오는 11월까지 접종센터(군민스포츠센터)와 23개 위탁 의료기관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예방접종 과정에서 2차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을 예방하기 위해 출구와 입구를 분리하고 대기공간, 예진구역, 접종구역, 이상반응 모니터링 구역으로 분리해 운영할 계획이다.
접종센터에는 화이자, 모더나 백신이, 위탁 의료기관에서는 아스트라제네카, 얀센 백신이 공급된다.
노인요양·재가복지시설 등 거동이 불편한 집단시설 입소자는 보건소에서 방문 접종을 실시할 예정이다.
의료기관 종사자, 군인, 요양병원, 접종기관 접종인력 등은 기관 자체에서 접종한다.
아울러 접종 후 발생할 수 있는 모든 상황에 대비해 응급의료 시스템을 구축하고 중증 이상반응 발생 시 신속한 역학조사 및 피해조사로 예방접종의 안전성을 확보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예방접종 피해자 발생 시 국가 피해보상전문위원회를 통해 충분한 국가 보상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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