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시, 이르면 이달부터 코로나 예방접종 시작···11월까지 시민 70% 목표

강릉시, 이르면 이달부터 코로나 예방접종 시작···11월까지 시민 70% 목표

아레나 경기장 내 예방접종센터 확정···냉동시설 및 의료 인력 충원

기사승인 2021-02-15 11:31:47
사진=쿠키뉴스 DB

[강릉=쿠키뉴스] 강은혜 기자 =강원 강릉시(시장 김한근)가 이르면 이달 말부터 감염병 전담병원 의료진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예방접종을 시작해 오는 11월까지 시민 70% 이상 접종 완료를 목표로 만반의 준비에 돌입했다.

15일 강릉시에 따르면 코로나19 냉장 보관 백신(아스트라제네카, 얀센)은 위탁 의료기관과 보건기관에서, 또 냉동 보관 백신(화이자, 모더나)은 별도의 예방접종센터를 마련해 접종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강릉시는 아레나경기장 내에 접종센터 부지를 확정하고, 백신 특성에 적합한 초저온 냉동시설 및 접종에 필요한 의료 인력 등을 갖춰 적기에 개소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코로나19 백신 접종은 이달 말부터 코로나19 환자를 치료하는 의료진을 시작으로, 요양 및 정신병원, 노인요양·정신재활시설 등 고위험시설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접종은 의료기관의 경우 자체 접종하고, 요양시설 등은 찾아가는 방식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또 2분기부터는 고위험 집단시설 입소자와 종사자, 의료기관·약국 종사자, 65세 이상 순으로 위탁 의료기관 또는 기관 자체에서 예방접종을 시행할 예정이다.

일반 시민 대상 접종은 사전예약을 통해 오는 7월부터 예방접종센터와 위탁 의료기관에서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지역 의사회를 비롯한 관내 병·의원, 소방서, 군부대 등과 긴밀히 협의해 대규모 접종 시 발생할 수 있는 의료자원 부족 문제를 논의하고, 접종 후에도 모든 상황에 대비할 수 있도록 응급의료 시스템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강릉시 관계자는 "모든 시민에게 안전한 예방접종을 실시해 하루빨리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적기에 모든 접종이 이뤄질 수 있도록 시민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kkangddol@kukinews.com
강은혜 기자
kkangddol@kukinews.com
강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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