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사 FDS보다 4배 뛰어난 의심거래 분석서비스 나왔다

금융사 FDS보다 4배 뛰어난 의심거래 분석서비스 나왔다

금결원, 금융의심거래정보 분석·공유서비스 13개 은행 순차 제공
의심계좌 통합DB 구축해 보이스피싱 피해 수법 탐지·분석 활용키로

기사승인 2021-02-15 17:33:50
금융결제원

[쿠키뉴스] 송금종 기자 = 금융결제원이 보이스피싱 근절에 앞장선다. 일반 금융회사 이상거래 감지시스템(FDS) 대비 성능이 4배 뛰어난 서비스를 출시했다. 

금결원은 이달 빅데이터 기반 금융의심거래정보 분석·공유서비스(FAS)를 13개 은행에 순차적으로 제공한다고 15일 밝혔다. 

FAS는 금융공동망 구간 데이터를 인공지능을 활용해 보이스피싱 사기의심계좌를 분석·예측하고 각 금융회사가 보유한 사기의심계좌를 수집·공유하는 서비스다. 

금결원은 이날 3개 은행(광주·케이·카카오)에 우선 제공한다. 나머지 은행(산업·기업·수협·우리·SC·대구·제주·전북·경남·하나)에게는 올 하반기에 서비스를 제공한다. 

FAS가 예측한 의심계좌정보는 참여은행에 제공된다. 해당 정보는 분석과 활용을 위한 최소한의 정보로 한정되고 전용망으로 제공돼 외부 유출 위험이 적다. 

참여은행은 FAS로 ▲보이스피싱 FDS 고도화 ▲모니터링 시스템 효율화 ▲대포통장 타행계좌 이체흐름을 통한 대응이 가능해진다. 

금결원 자체 테스트 결과 FAS는 금융사 FDS보다 평균 정탐률이 4배 가량 뛰어난 것으로 전해진다. 

금결원은 사기의심계좌 통합 데이터베이스(DB)를 구축해 보이스피싱 피해 수법 탐지 및 분석에 활용하기로 했다. 아울러 DB를 참여은행과도 공유해 참여은행 보이스피싱 예방 활동에 기여할 예정이다. 

한편 금결원은 하반기 중 비은행 금융사 참여도 받는다. 13개 외 은행도 서비스 운영 기간 참여할 수 있다.  


song@kukinews.com
송금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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