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우상호, 오늘 2차전… 부동산 두고 재격돌 예상

박영선‧우상호, 오늘 2차전… 부동산 두고 재격돌 예상

첫 TV토론서도 부동산 정책 두고 '충돌'
우 “서울시 대혼란” vs 박 “질식할 것 같은 서울”

기사승인 2021-02-17 10:24:24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예비후보(왼쪽)와 우상호 예비후보. 사진=박태현·박효상 기자

[쿠키뉴스] 김은빈 인턴기자 =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더불어민주당 박영선‧우상호 예비후보가 TV토론에서 부동산 정책을 놓고 격돌할 전망이다.

두 후보는 17일 오후 3시 40분부터 약 1시간 가량 연합뉴스TV 토론회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토론은 부동산과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등 핵심현안에 대한 두 후보의 구상을 들은 뒤 주도권 토론을 통해 날 선 정책 검증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날 토론에서도 부동산 정책이 핵심주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두 사람은 첫 TV 토론이었던 지난 15일 MBC ‘100분 토론’에서도 부동산 정책을 놓고 설전을 벌였다.

당시 우 후보는 박 후보가 공약한 ‘21분 콤팩트 도시’에 대해 “이 정책을 어느 구청이 책임질 것이냐는 문제가 있다. 이게 서울시 대전환이 될지 대혼란이 될지 걱정이 많다”며 지적했다.

반면 박 후보는 우 후보의 강변 고층아파트 공약을 들며 반격했다. 그는 “설계가 잘 된 도시는 강변부터 (건물 높이가) 사다리처럼 올라간다. (공약이 이행된다면) 질식할 것 같은 서울이 될 것 같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두 후보의 정책검증은 오는 22일 BBS라디오와 24일 CBS라디오, 25일 KBS TV토론 등을 통해 계속될 예정이다.

eunbeen1123@kukinews.com
김은빈 기자
eunbeen1123@kukinews.com
김은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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