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정수익 기자]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위원장 이영실)는 서울시국공립어린이집연합회와 함께 17일 시의회 제2대회의실에서 ‘2021 서울시국공립어린이집 중장기 질적 개선방안 토론회’를 개최했다(사진).
이날 토론회는 서울시 공보육 핵심정책인 국공립어린이집의 질적 개선방안을 주제로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현장과 유튜브 생중계로 동시에 진행됐다.
주제발표를 맡은 김송이 서울시여성가족재단 연구위원은 지난해 수행한 서울시 수탁연구 결과를 중심으로 서울시 국공립어린이집 운영현황 진단과 질 향상방안 모색에 대해 발제했다.
지정토론에서는 김경우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을 좌장으로 황옥경 서울신학대 교수, 이남정 서울시육아종합지원센터 센터장, 김영명 마포구 국공립 서강어린이집 원장, 양미선 육아정책연구소 연구위원, 강희은 서울시 보육담당관이 토론자로 나서 교사 대 아동비율 하향조정 및 평가제 등 국공립어린이집 질 향상방안에 대해 공방전을 펼쳤다.
그 외에도 국공립어린이집의 평가를 새로 추진하는 것보다는 기존 평가체계를 정교화하거나 내부 교직원의 역량을 기반으로 스스로 진단하고 질을 향상하는 방안이 바람직하다는 주장과 노후화된 국공립어린이집에 대한 기능보강 등을 통한 환경개선이 시급하다는 의견 등이 이어졌다.
토론회를 주관한 이영실 위원장은 “본인 의사표현이나 화장실 이용 등 기본적인 학교생활이 혼자서도 가능한 초등학교 1학년생 한 반이 15명인 것과 비교할 때 여러모로 손이 많이 가는 만 3세 아동 15명을 한명의 교사가 돌봐야 하는 어린이집의 현실”을 지적하고 “지금까지 선도해온 서울시의 보육정책을 높이 평가하지만 앞으로는 국공립어린이집 양적 확대에서 보육서비스 질적 향상으로 서울시 공보육 정책방향의 대전환이 시작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국공립어린이집의 보육서비스 질 향상을 위해 교사 대 아동비율 상향조정 등 오늘 토론회에서 제안되고 논의된 사항들이 서울시 공보육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서울시의회가 함께하고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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