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쿠키뉴스] 강은혜 기자 =강원 동해시(시장 심규언)가 최근 전국적으로 대두된 아동학대 문제를 예방하고 피해 아동을 보호하고자 대응 체계 강화에 나선다고 21일 밝혔다.
동해시에 따르면 올해 1월 말 기준 동해시 아동 인구(만 18세 이하)는 1만4334명이며, 지난해 10월부터 현재까지 신고된 아동학대 건수는 총 44건이다.
이 중 4건은 조사 후 수사 의뢰한 상태이며, 2건은 시설 응급조치 및 보호 조치, 3건은 분리보호, 35건은 원가정 보호 조치됐다.
동해시는 보다 체계적인 아동학대 예방을 위해 영유아 건강검진을 받지 않거나 어린이집·유치원을 결석하는 등의 총 43종의 정보를 통해 위기 의심 아동을 추출하고, 이를 바탕으로 직접 가정 방문을 진행할 계획이다.
또 개선이 필요한 가정에 대해서는 통합 사례관리 등 자원과 연계를 통해 위기 아동을 보호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아동학대 긴급전화를 설치해 24시간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김도경 동해부시장은 "마땅히 보호를 받아야 할 아동이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시 차원의 감시를 이어가겠다"며 "아동의 권익 보장과 아동 안전지대 구축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동해시는 현재 아동학대 사건 신고 접수 및 조사업무를 수행하는 아동학대 전담 공무원과 보호 아동 사례관리를 담당하는 아동 보호 전담 요원을 배치해 아동보호 지원 체계를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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