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유수인 기자 = 이랜드월드는 자사가 수입·판매하는 뉴발란스의 초등학생 책가방에서 유해 화학물질이 기준치 이상 검출돼 판매를 즉시 중지하고 리콜을 시행한다고 21일 밝혔다.
문제가 된 제품은 '스탈릿걸(Starlit-Girl) 초등학생 책가방 NK8ABS102G 핑크 컬러' 제품으로, 해당 가방 앞에 부착된 하트 모양의 장식에서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기준치 이상 검출됐다. 프탈레이트계 가소제는 간 손상과 생식기능 저하를 유발할 수 있는 유해 화학물질로 알려진다.
리콜 기간은 오는 4월 16일까지로, 가까운 매장에서 동일 가격 상품으로 교환하거나, 가까운 매장에서 수선하거나, 구입한 매장에서 환불할 수 있다. 온라인 구매건에 대해서는 고객 상담실 문의가 필요하다.
뉴발란스키즈는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최근 국가기술표준원에서 진행한 안전성 조사에서 제품의 앞포켓 하트장식에 가소제가 기준치 이상으로 발견돼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 뉴발란스키즈는 아동용 제품을 판매하는 브랜드로써 더욱 민감하고 세심하게 관리해 국내 법규에서 요구하는 유해 물질 시험에 합격한 자재만을 사용해 생산해오고 있으나, 이 제품의 경우 제조업체에서 보유하고 있던 다른 자재가 생산 과정에서 섞여 들어간 것으로 파악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현재 생산 프로세스를 재점검하고 동일한 과실이 발생하지 않도록 조치하고 있다"며 "해당 제품은 공인기관 시험을 통해 해당 부위 외에는 안전성에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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