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쿠키뉴스 박진영 기자]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공세동 조정경기장 내 직장운동경기부 합숙소가 다음달 1일까지 2주간 코호트 격리 조치됐다. 이는 지난 주말 합숙소 내에서 소속 선수 및 지도자 등 총 10명이 코로나19 진단검사 결과 양성판정을 받은 데 따른 조치다.
용인시는 코호트 격리 중 대상자가 확진판정을 받을 경우 격리기간을 추가로 연장할 수 있다고 22일 밝혔다. 용인시 소속 유도선수 1명(용인-1572번)은 지난 19일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았다. 이 선수는 전날 확진판정을 받은 가족과 접촉한 것으로 확인됐다.
합숙소 내에서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이날 유도, 육상, 검도, 태권도, 조정 등 5개 종목 38명의 선수와 지도자 전원에 대한 진단검사를 한 결과 9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이에 시는 진단검사에서 음성으로 나온 28명 가운데 12명은 자택에서 2주간 자가격리하고 나머지 16명에 대해선 합숙소에서 코호트 격리키로 했다.
한편 수원시 언론담당관실에서 근무하는 사회복무요원의 가족 1명이 지난 21일 '수동감시자'로 분류돼 진단검사를 받았다. 이에 수원시는 결과가 나올 때까지 수원시청 브리핑룸을 폐쇄하고, 별도의 안내가 있을 때까지 언론인들에 대해 브리핑룸과 언론담당관 사무실 출입 자제를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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