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쿠키뉴스] 강은혜 기자 =강원 강릉시(시장 김한근)가 오는 26일부터 본격적인 코로나19 예방접종에 들어간다.
23일 강릉시에 따르면 이번 첫 예방접종 대상자는 요양병원과 노인요양시설 및 정신 재활시설의 만 65세 미만 입소자와 종사자이다.
이들 대상자 총 1457명 중 95.2%에 해당하는 1387명이 백신 접종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강릉시는 지난 19일 이들 명단을 확정한 데 이어, 오는 24일까지 7개 위탁 의료기관과 접종 계약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또 이번에 접종되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냉장 보관인 점을 감안해, 지난 19일 관계기관과 합동으로 안전한 수송을 위한 모의훈련을 완료했다.
강릉시는 오는 25일 백신을 수령해 26일부터 다음 달 10일까지 예방접종을 실시할 계획이다.
접종은 의료진이 있는 요양병원의 경우 기관 내에서, 이외 요양시설 등은 위탁 의료기관이 방문하거나 보건소에 내소해 진행한다.
강릉시는 이번 첫 접종을 마무리하고 오는 4월까지 아레나경기장 내에 예방접종센터를 설치해, 7월부터는 예방접종센터와 위탁 의료기관을 통한 전 시민 대상 접종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강릉시 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친 시민들이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안전한 예방접종 준비에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에 접종되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바이러스 전달체 백신으로 총 2회 접종이 필요하며, 1차 접종 후 8~12주의 간격을 두고 2차 접종을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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