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 지자체들 "경기도 공공기관 이전 환영"

경기북부 지자체들 "경기도 공공기관 이전 환영"

기사승인 2021-02-25 14:19:19
박윤국 포천시장, 손세화 포천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도·시의원들은 24일 경기도 3차 공공기관 이전 계획에 환영의 뜻을 담은 기자회견을 가졌다. 

[의정부=쿠키뉴스 윤형기 기자] 경기북부지역 지자체들이 환영문 등을 통해 최근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발표한 '경기도 산하 7개 공공기관 이전계획'에 대해 환영의 뜻을 밝혔다.

이번 계획에는 앞서 두 차례에 걸쳐 이전이 확정된 공공기관의 근무인원과 맞먹는 1100여명 규모로, 경기주택도시공사 등 경기도 공공기관 중 규모가 큰 기관이 다수 포함돼 있어 해당 지자체들 간 유치 경쟁이 더욱 치열할 전망이다.

포천시는 24일 경기도의 7개 공공기관 이전 결정에 대한 환영문을 발표했다. 박윤국 시장은 "7개 공공기관 이전 결정은 '특별한 희생에 대한 특별한 보상'을 실천에 옮긴 과감한 결단"이라며 "앞으로 전략 방향을 설정하고 공모 일정에 따라 공공기관 유치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연천군도 환영문을 통해 환영의 뜻을 밝힌데 이어 황영성 부군수를 단장으로 한 공공기관 유치 전담팀(T/F)을 구성해 유치전에 뛰어들었다.

김광철 군수는 "공공기관이 만약 연천군으로 이전된다면 국가 균형발전과 지속가능한 지역발전을 위한 성장동력 마련과 더불어 특별한 희생에 대한 특별한 보상을 준 사례로 남을 것"이라며 "국가안보를 위해 특별한 희생을 감내한 연천군 지역에 대한 공정한 배려가 경기도, 더 나아가 대한민국의 국토 균형발전과 미래성장을 위한 초석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양주시도 지난 17일 공공기관 이전 결정에 대한 환영의 뜻을 밝히고, 조학수 부시장을 단장으로 한 T/F팀을 구성했다. 

이성호 시장은 "이재명 지사의 이번 큰 결정이야말로 양주시민을 포함한 354만 도민이 거주하고 있는 경기북부의 실질적인 발전을 견인하는 마중물"이라며 "도정철학인 '특별한 희생에 대한 특별한 보상'의 실현이 경기북부의 미래 성장과 경기도 균형발전을 통한 경기 새천년의 보다 확실한 미래를 굳건히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의정부시도 18일 공공기관 이전 지지 성명서를 통해 환영과 감사의 뜻을 전하며 유치전에 뛰어들었다.

안병용 시장은 "의정부시도 이에 부응해 1500여 공직자와 46만 시민이 한 마음으로 시 발전에 매진할 것이며 다시 한번 균형발전에 대한 염원에 화답해준 이재명 지사의 배려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밝혔다.

3차 이전 대상 공공기관은 수원시에 있는 경기연구원, 경기도여성가족재단, 경기복지재단, 경기농수산진흥원, 경기신용보증재단,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경기주택도시공사 등 모두 7개다.

경기도는 경기 북동부 17개 시·군을 대상으로 오는 4월 공모를 통해 이전 대상지를 선정할 방침이다.

moolgam@kukinews.com
윤형기 기자
moolgam@kukinews.com
윤형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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