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산업] 신라젠, GEEV플랫폼 특허출원… ‘펙사벡’ 다음 먹거리 준비

[제약산업] 신라젠, GEEV플랫폼 특허출원… ‘펙사벡’ 다음 먹거리 준비

쎌바이오텍, 대장암 신약 1상 IND 제출…휴온스내츄럴, 이충모 대표 선임

기사승인 2021-03-05 14:58:34

[쿠키뉴스] 한성주 기자 =신라젠은 5일 ‘GEEV(Genetically Engineered Enveloped Vaccinia)’ 플랫폼 기술에 대한 특허 출원을 지난달 26일 마쳤다고 밝혔다. 특허는 정맥투여 효능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항암 바이러스에 관한 것이다. 

의약품 정맥 주사는 경구투여가 불가능한 약물을 전신으로 빠르게 전달하기에 용이하고, 투약이 간편해 가장 선호되는 투약 방법이다. 다만, 항암 바이러스를 정맥으로 투여하면 혈관을 타고 종양까지 이동하는 동안 혈액내 항바이러스 물질에 의해 상당 부분 제거된다. 따라서 항암 효능이 떨어지는 문제가 발생한다.

신라젠 연구소는 혈중 항바이러스 물질을 저해하는 단백질을 바이러스의 외피막에 직접 발현하도록 설계해 정맥으로 투여해도 항암 바이러스가 생존하게 되고, 더 많은 항암 바이러스가 종양에 도달해 높은 항암 효능을 발휘하는 새로운 파이프라인 플랫폼을 연구했다.

연구를 통해 개발된 플랫폼인 GEEV는 인체의 방어 기전을 회피할 수 있어 정맥 주사 시 안정적인 항암 활성을 유지할 수 있으며, 항암 바이러스 투여량을 감소시켜 항암제 부작용을 최소화 할 수 있다는 장점도 보유하고 있다.

사진=쎌바이오텍, 생물학적 제제 의약품 공장 (제 4공장). 쎌바이오텍 제공

쎌바이오텍, 대장암 혁신신약 ‘PP-P8’ 1상 IND 신청


쎌바이오텍은 대장암 치료제 신약 ‘PP-P8’ 임상 1상 임상계획승인(IND)을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신청했다고 5일 밝혔다. PP-P8은 김치유산균을 활용한 마이크로바이옴 기반의 경구용 유전자 치료제로 대장암 혁신신약이다.

임상 1상은 서울대학교 병원과 협업하여 진행된다. 약 30명 정도의 대장암 환자를 대상으로, PP-P8의 안전성 및 유효성을 확인할 예정이다. 

PP-P8은 김치 유산균 페디오코커스 펜토사세우스(CBT SL4) 특허 균주에 락토바실러스 람노수스(CBT LR5)에서 유래된 P8이라는 항암 단백질이 분비되게 만든 유전자 재조합 의약품이다. 유산균 유래 천연 단백질을 활용했기 때문에 고농도 투여 및 장기적 사용으로 부작용이 따르는 합성 화합물 항암제의 단점을 극복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회사는 전망했다.

대장암 치료제는 단백질 P8을 대장에서 생산할 수 있는 유전자 재조합 유산균을 환자의 장에 정착 시켜 치료 단백질을 장내에서 연속적으로 발현하도록 만들어졌다. 이를 위해 회사는 유산균 약물전달시스템(DDS)과 항암 치료용 재조합 유산균 PP-P8에 대한 5건의 한국⸱일본 특허를 취득 완료했으며, 동시에 유럽⸱미국⸱중국 특허를 출원해 글로벌 지적재산권 확보를 진행 중이다.

사진=이충모 휴온스내츄럴 신임 대표. 휴온스내츄럴 제공.

휴온스내츄럴, 온·오프라인 유통 전문가 이충모 대표 선임


휴온스내츄럴이 신임 대표로 온·오프라인 식품 유통 업계를 두루 거친 이충모 상무를 선임했다고 5일 밝혔다.

이충모 대표는 1972년 생으로 삼성물산 유통부문을 거쳐 삼성테스코 홈플러스에서 식품구매팀장과 품질관리 총괄을 맡았다. 이후 티몬으로 이동해 ‘슈퍼마트’ 영업본부장을 지내며 온라인 유통 사업을 주도했다.

휴온스내츄럴은 이충모 대표 선임을 기점으로 ▲온·오프라인 유통 시스템 체계화 및 고도화 ▲판매 채널 확장 ▲대표 브랜드 ‘이너셋’의 아이덴티티 강화 ▲R&D역량과 시장 니즈를 접목한 신제품 개발 ▲친소비자 마케팅 전개 등을 추진해나간다는 방침이다.

castleowner@kukinews.com
한성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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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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