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대 대통령 선거 재외국민투표가 오늘부터 전 세계 118개국 223개 투표소에서 시작된다.
20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제21대 대통령선거 재외투표가 이날부터 26일까지 치러진다고 전날 밝혔다.
재외국민투표는 시차상 가장 이른 뉴질랜드와 피지에서 이날 오전 5시(이하 한국시간)에 가장 먼저 시작되며, 마지막으로 미국 하와이 호놀룰루 투표소에서 26일 낮 12시에 종료된다. 투표는 현지시간으로 오전 8시~오후 5시 진행된다.
공관별로 투표소 운영 기간이 다를 수 있어 유권자는 각 공관 홈페이지에서 일정과 장소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이번 재외국민투표소는 182개 재외공관에 추가 투표소 41개가 더해져 총 223개다. 이번 선거에서는 최근 공관이 신설된 쿠바, 룩셈부르크, 리투아니아, 에스토니아 등 4개 국가에 재외투표소가 처음 설치됐다.
추가 투표소는 재외국민 수 3만명 이상 공관을 대상으로 39개가 설치됐고 파병부대인 레바논 동명부대와 우간다 한빛부대에도 각각 1개씩 설치됐다.
투표에 참여하려면 여권 및 주민등록증 등 사진이 있어 본인임을 확인할 수 있는 증명서를 지참해야 한다.
한국에 주민등록이 안 된 유권자의 경우 재외투표관리관이 공고한 비자나 영주권증명서 등 국적 확인 서류 원본이 있으면 인정된다.
재외투표 신고·신청 후 외국에서 투표하지 않은 경우에는 선거일 8일 전부터 선거 당일까지 주소지를 관할하는 구·시·군 선관위에 신고한 뒤 국내 투표소에서 투표가 가능하다.
기호 6번 자유통일당 구주와 후보가 사퇴했지만 이미 인쇄된 재외투표용지에는 ‘사퇴’ 표기가 없다. 해당 후보에 대한 투표는 무효 처리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