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심신진 기자 =코스피가 장중 3040선까지 올랐다. 코스닥도 0.19% 오르는 등 장초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의 1조9000억 달러 부양책 통과로 회복세가 기대되면서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5.73p(0.91%) 오른 3031.99에 출발했다. 오전 9시5분 기준 16.68포인트(0.55%) 상승한 3042.94에 거래되고 있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3억원, 268억원을 매도했다. 개인은 342억원을 사들였다.

시총 상위 20개 종목 중 14개가 상승세다. 삼성전자(0.61%), SK하이닉스(0.71%), 네이버(1.46%), 삼성전자우(0.69%), 삼성바이오로직스(0.14%) 등이 강세다. LG화학(-0.33%), 현대차(-0.21%), 삼성SDI(-1.04%), SK이노베이션(-1.59%) 등은 약세다.

업종별로는 철강(3.66%), 생명과학도구및서비스(2.20%), 은행(2.09%), 해운사(2.21%), 판매업체(2.01%) 등이 오름세다. 통신장비(-1.22%), 무역회사와판매업체(-1.17%), 호텔·레스토랑·레저(-1.12%), 전기제품(-0.76%) 등은 하락세다.

코스닥지수는 이날 전장보다 1.17p(0.19%) 오른 925.19에 시작했다. 오전 9시5분 기준 3.22p(0.35%) 하락한 926.70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71억원, 50억원을 매도했다. 개인은 333억원을 매수했다.

시총 상위 10개 중 5개가 오름세다. 셀트리온제약(0.06%), 펄어비스(0.75%), 카카오게임즈(0.39%), SK머티리얼즈(2.63%), 씨젠(4.46%) 등은 강세다. 셀트리온헬스케어(-0.31%), 에이치엘비(-3.75%), 알테오젠(-1.33%), 에코프로비엠(-0.06%) 등은 약세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1.9원 오른 1128.0원에 출발했다.

신한금융투자 최유준 연구원은 “백신 보급이 이뤄지고 경제 지표들이 지속 호조를 나타내면서 회복에 대한 신뢰도가 높아졌다. 미국의 1조9000억 달러 부양책 통과는 회복 모멘텀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변동성 장세는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 동시에 경제에 대한 신뢰가 높아지면서 이익 변수를 좀 더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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