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쿠키뉴스] 강은혜 기자 =강원 속초시립박물관(관장 김한기)이 전시 및 연구에 활용할 지역 유물 수집에 나선다.

속초시립박물관은 지역 향토역사와 관련된 유물에 대한 구매 또는 기증·기탁을 오는 9일부터 신청받는다고 밝혔다.

수집 대상 유물은 속초(고성·양양) 지역 관련 의식주 용품을 비롯해 설악산·청초호·영랑호·온천 등 속초를 대표하는 문화관광자원 자료, 농·산·어촌 생활 민속자료, 1950년대 전후 6·25 전쟁 및 피난 관련 자료 등이다.

신청 기간은 오는 9일부터 10월 31일까지이며, 유물을 소장하고 있는 개인 또는 문중, 문화재매매업자 및 법인 등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신청을 원하는 자는 속초시청 및 속초시립박물관 홈페이지 게시판에서 '유상양여희망서' 등 관련 서류를 내려받아 작성한 후 우편 또는 직접 방문을 통해 접수하면 된다.

속초시립박물관은 접수된 유물에 대해 운영위원회의 실물 감정과 연구 목적 부합성 평가 등을 거쳐 구입 여부와 가격 등을 최종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김한기 시립박물관장은 "구입과 기증 등을 통해 수집한 유물은 박물관 전시 시설 보완과 함께 특별전시회 개최 등에 활용할 계획"이라며 "뜻 있는 유물소장자의 많은 협조와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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