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5월 23일 (금)
코로나19 고용 한파로 취준생 절반 이상 ‘희망연봉 낮춰’…평균 3039만원

코로나19 고용 한파로 취준생 절반 이상 ‘희망연봉 낮춰’…평균 3039만원

기사승인 2021-03-08 12:35:30 업데이트 2021-03-08 13:35:46
송병기 기자
songbk@kukinews.com
[쿠키뉴스] 송병기 기자 = 지난해부터 지속된 코로나19로 채용이 축소된 가운데 올해도 코로나19가 지속되면서 취업준비생 절반 이상은 희망연봉을 낮춘 것으로 나타났다.

구인구직 매칭 플랫폼 사람인은 취업준비생(이하 취준생) 2045명을 대상으로 ‘코로나로 희망연봉을 낮췄는지 여부’에 대한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56.8%가 희망연봉을 ‘낮췄다’고 답했다고 8일 밝혔다.

취준생들의 희망연봉 평균은 3039만원으로 조사됐다. 이는 코로나 상황이 아니라면 희망하는 연봉이 평균 3482만원으로, 평균 443만원이 낮은 수치다. 이들 중 55.6%는 이미 희망연봉을 낮췄음에도 불구하고 취업을 위해 희망연봉을 더 낮출 수 있다고 답했다.

아직 희망연봉을 낮추지 않은 응답자 884명 중 60.9%도 올해 취업을 위해 희망연봉을 낮출 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사람인은 구직자들이 희망하는 연봉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하는지 물은 결과, 응답자 3명 중 1명(33.5%)은 희망하는 연봉조차 받기 어려울 것으로 생각했다.

희망연봉을 받기 어려울 것이라는 첫 번째 이유로는 ‘코로나19로 인해 기업 경영 여건이 어려워서’(48.5%, 복수응답)라고 선택했다. 이어 ‘연봉이 높은 곳에 들어가기 어려울 것 같아서’(44%), ‘노력만으로 가능한 것이 아니어서’(34.8%), ‘경기 불황이 지속될 것 같아서’(29.2%), ‘국내 기업 성장세가 둔화되고 있어서’(10.2%) 등이 이유로 꼽혔다.

구직자들은 첫 월급을 타면 가장 하고 싶은 것으로 ‘부모님 선물/용돈 드리기’(24.8%)를 가장 많이 답했다. ‘적금통장 개설’(24.6%), ‘재테크 종잣돈으로 활용’(17.7%), ‘학자금 대출 등 갚기’(12.3%), ‘가족/지인과 외식하기’(7.1%) 등의 순이었다.

songbk@kukinews.com
송병기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진로·진학의 길잡이”…활기 넘친 ‘금천진로진학박람회’

“처음에는 그냥 재미로 왔는데, 직접 체험해보니까 ‘이 일을 해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23일 오전, 서울 금천구청 광장 일대는 평소보다 한층 분주한 모습이었다. 교복을 입은 중학생들 사이로 초등학교 고학년 어린이들도 손에 행사 안내지를 들고 바쁘게 움직였다. 진로에 대한 기대와 호기심으로 가득 찬 청소년들의 활기로 광장은 인산인해를 이뤘다. 이들의 열띤 참여 속에 ‘2025 금천진로진학박람회’가 성황리에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