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쿠키뉴스] 노재현 기자 =경북도는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청도군과 합동으로 8일 부터 5일간 6‧25전사자 유가족 찾기를 집중적으로 추진한다.
이번 유가족 찾기는 유가족의 유전자정보 등록을 위한 DNA시료채취가 발굴 된 전사자의 가족을 찾는 중요한 과정이다.
그러나 도내 전사자 2만1000여 명 중 유가족의 시료채취가 4000여 명(19%)에 그치고 있는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이에 지난 1월 20일 청도군 故전원식 호국영웅(2015년 유해발굴) 귀환행사를 계기로 이철우 지사의 요청에 따라 전국 최초로 지자체 차원에서 6.25전사자 유가족 집중 찾기에 나선 것이다.
이번 집중기간 청도군 전사자 1487명 중 국립묘지 안장(149명)과 이미 가족의 시료채취가 완료된 유가족(168명)을 제외한 시료 미채취 1170명의 전사자 가족을 찾게 된다.
이를 위해 청도군청 내 상황실을 꾸리고 전사자 집성촌 추적, 탐문반 조사와 제적조회 등 전산자료 조회를 통해 유가족을 찾아 유전자 검사를 실시 할 계획이다.
유가족 유전자 시료채취는 전사자 기준 친·외가 8촌 이내 유가족이 가까운 보건소 및 보건지소, 군병원, 보훈병원, 전국 적십자병원 등에서 할 수 있다.
신원이 확인될 경우 1000만원의 포상금이 지급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대표전화 1577-5625(오!6‧25)로 하면 안내를 받을 수 있다.
이철우 지사는 “조국을 위해 희생하신 호국영웅들의 유해발굴이 이뤄지고 있지만 유가족을 찾지 못하는 것은 너무나 안타까운 일”이라면서 “전사자가 하루 빨리 가족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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