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접종률 높아지면 하반기 거리두기 체계 완화 개편 여지 생겨”

“백신 접종률 높아지면 하반기 거리두기 체계 완화 개편 여지 생겨”

면역력 확보하면 단계 격상 기준 상향 조정 등 검토 가능

기사승인 2021-03-09 11:46:41
27일 오전 서울시 중구 을지로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예방접종센터에서 의료진이 화이자 백신을 접종 받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쿠키뉴스] 노상우 기자 = 방역당국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백신의 접종률에 따라 향후 사회적 거리두기체계를 완화 개편할 여지가 생긴다고 밝혔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9일 코로나19 기자단 백브리핑에서 “백신 접종이 잘 진행돼 다수가 받게 된다면, 그에 따라 하반기에는 거리두기 체계를 조정할 여지가 생긴다. 유행 위험도 자체가 낮아진다면, 단계 격상 기준을 상향 조정한다든지의 조정은 충분히 검토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다만, 전제는 백신 접종을 통해 면역력을 확보하는 상태가 되는 것”이라며 “예방접종을 차질없이 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 많은 국민이 접종에 동참해주기를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9일까지 백신 접종 이후 이상 반응 의심 신고 건수는 4851건이다. 이 중 4790건은 예방 접종 후 흔하게 나타날 수 있는 두통, 발열, 메스꺼움 구토 등 경미한 사례였다. 손영래 반장은 “현재 전 세계적으로 2억명이 넘게 백신 접종을 받고 있다”며 “우리나라보다 3~4개월 일찍 접종을 시작한 다수의 국가에서도 우리나라에서 쓰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화이자 백신으로 인한 심각한 부작용은 발생하지 않았다. 다른 나라의 사례를 확인하며 접종할 수 있었기 때문에 과도한 불안은 말아달라”고 밝혔다.

nswreal@kukinews.com
노상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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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상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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