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쿠키뉴스 정수익 기자] 파주시가 경기도 제3차 공공기관 이전 발표에 따라 8일부터 파주시민 10만 서명운동에 돌입했다.
파주시는 지난 2월 26일과 3월 4일 2회에 걸쳐 도·시의원과 함께 공공기관 유치 전략을 구상하는 전략회의를 개최했다. 3월 5일에는 파주시의회에서 ‘경기도 공공기관 파주시 유치 결의안’을 채택했다.
파주시는 경기주택도시공사,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등 공공기관의 유치경쟁이 마무리될 때까지 48만 시민의 공공기관 유치에 대한 뜻을 모으는 데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1, 2차 유치경쟁에서의 실패를 반면교사로 삼고 이번 3차 공공기관 이전은 반드시 성공시킨다는 강한 의지를 내보이고 있다.
이번 서명운동은 온·오프라인 동시에 진행된다. 온라인 서명은 파주시청 홈페이지 및 SNS(블로그, 페이스북, 인스타그램)의 배너링크, QR코드를 이용해 참여할 수 있다. 오프라인 서명은 각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와 경의중앙선 역사, 전통시장 등에서 진행된다.
파주시는 또한 김회광 부시장을 단장으로 하는 경기도 공공기관 유치추진단(T/F)을 구성함과 동시에 서명운동, 온라인 릴레이 응원전, SNS 응원영상 공모전 등 다양한 활동을 준비하고 있다.
오는 11일에는 도·시의원, 시민들과 함께 온라인으로 발대식을 연다. 이를 통해 공공기관 유치 추진전략을 전 시민과 공유하고 공공기관 유치 성공에 대한 결의를 다질 예정이다.
유치를 염원하는 시민들의 열기도 뜨겁다. 자발적인 범시민 추진단이 곳곳에서 일어나고 있다. 시는 그동안 관이 주도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시민과 협력해 범시민 홍보 활동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파주시는 연예인과 함께 하는 다양한 이벤트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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