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쿠키뉴스] 명정삼 기자 = 대전시(시장 허태정)는 지난해 12월 말에 의뢰한 대전역세권 재정비촉진사업이 중앙투자심사위원회(2월 26일 심의)를 거쳐 지방재정 중앙 투자심사를 통과했다고 10일 밝혔다.
대전역세권 재정비촉진사업은 대전역 일원 약 923,065㎡ 부지에 주거 및 상업ㆍ업무ㆍ문화ㆍ컨벤션 등 복합적인 도시기반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원도심 활성화 및 도시균형발전 도모를 위해 꼭 필요한 사업이다.
2012년 제1차 중앙 재정 투ㆍ융자사업 심사 당시 총사업비는 2,933억 원으로, 조건부 통과 이후 2015년 동광장길 확장 공사, 신안2 역사공원(13,302㎡) 편입 등 재정비촉진계획 변경과 2019년 소제중앙공원(34,223㎡)이 지구로 포함되면서, 지난해에 총사업비 4,155억 원 규모로 총사업비 30% 이상 증가하여 재심사 받은 사항이다.
대전역세권 재정비촉진사업 중 기반시설 선도사업으로는 동광장길 확장공사 등 4개 노선 도로 확장사업(L=3.17km, B=15~35m, 1,522억 원)과 신안2역사공원 등 2개 공원조성사업(A=47,525㎡, 860억 원)에 재정사업으로 총 2,382억 원(국비 918억 원, 시비 1,464억 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사업의 중앙투자 심사과정 중 도로(68개 노선), 공원(8개소) 등 기반시설 설치사업으로 경제성 확보가 어려운 부분을 해결하기 위해, 국비지원 확보 마련 등 대전시 김준열 도시주택국장의 적극적 의지가 반영됐다.
또한, 기반시설 선도사업 추진에 따른 재개발, 민간개발 사업 촉진 등에 각종 개발사업의 마중물 역할 등을 통해 대전시의 사업 추진의지와 사업 필요성을 설득한 결과, 조건부 승인이 통과됐다.
조건사항으로는 도서관, 생활편의시설 등 설치로 사업의 공공성을 강화할 수 있는 방안 강구, 중기지방재정계획 수정 등을 마련하는 사항이다.
앞으로 대전시는 동광장길 확장공사, 공원 조성사업 등 기반시설 선도사업을 통해 상업 및 업무, 주거 등 다양한 기능을 갖춘 복합2구역 민간개발 사업과 중앙1, 삼성4구역 재개발 사업등에 추진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대전역 북측의 주거복지와 도시재생을 결합시킨 쪽방촌 공공주택 건립과 지난 10월 29일 결정된 대전역세권지구의 혁신도시 조성사업도 차질 없이 추진할 계획이다.
김준열 도시주택국장은 “대전역 일원은 특ㆍ광역시 역세권 중 가장 슬럼화된 지역으로 재정비촉진사업을 통해 대전시 제2의 발전 부흥으로 지역경제를 견인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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